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NYSE:BRK.B)는 2분기 영업 이익이 3.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보험 인수 실적 부진과 크래프트 하인즈(NASDAQ:KHC) 지분평가액에서 38억 달러의 대규모 손상 차손 때문이었다.
그러나 워런 버핏의 대규모 복합 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다른 부문이 이러한 타격을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보험 인수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1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재보험 손실이 가이코(GEICO)의 소폭 증가를 상쇄했다.
반면, BNSF 철도는 화물량 증가와 가격 개선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1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BNSF의 미상환 부채는 2025년 6월 30일 기준 239억 달러로, 2024년 12월 31일 대비 3억 5,500만 달러 증가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는 규제된 유틸리티 사업이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완충 역할을 하며 7.2% 성장해 7억 200만 달러의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버크셔는 해당 기간 동안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았다. 또한 회사의 실적 보고서는 통합 현금, 현금 등가물 및 미국 국채 보유액이 300억 달러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주식을 재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버크셔는 워런 버핏 버크셔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재매입 가격이 버크셔의 보수적으로 산정한 내재 가치 아래로 떨어졌다고 판단할 경우 언제든지 주식을 재매입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하여 월스트리트 저널은 CFRA 리서치 애널리스트 캐시 세이퍼트의 말을 인용해 “매우 평범한 실적을 배경으로, 자사주매입이 없는 것은 주식에 재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특별히 자신감이나 희망을 주는 메시지는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에드워드 존스 애널리스트 카일 샌더스는 로이터에 “투자자들은 초조해하며 활동을 원하고 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은 확실히 시장이 과대 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며, 뭔가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소비자 부문에서는 버크셔의 실적이 더 혼조세를 보였다. 소비재 그룹의 매출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연초 대비 매출은 프루트 오브 더룸(Fruit of the Loom)이 11.7% 감소하고, 가란(Garan)이 10.1% 감소하며, 재즈웨어(Jazwares)가 38.5% 감소했다. 이는 주로 낮은 물량과 사업 재구성의 영향, 국제 무역 정책 및 관세에서 발생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문 및 선적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비스 그룹의 매출은 2분기에 8.9% 증가했으며, 세전 이익은 15.2% 증가했다.
버크셔는 6월 30일 현재 주주 자본이 6,680억 달러로, 2024년 12월 31일 이후 186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눈길을 끄는 수치는 버크셔의 증가하는 현금 준비금이다.
6월 30일 현재, 이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3,441억 달러로 3월의 기록을 약간 밑돌았다. 기업 가치 평가가 하락하고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애널리스트들은 버크셔가 중형 보험회사와 산업체부터 에너지 인프라, 심지어 물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의 인수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는 현재 자본을 배분할 기회가 적다고 느끼고 있으며, 인내심을 강조해 왔다”고 버크셔 주식을 보유한 가벨리(Gabelli)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맥레이 사이크스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말했다. “이는 지난 몇 분기 동안의 흐름의 연장선이다.”
버핏이 2025년 말에 퇴임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후계자 그렉 아벨은 그러한 전쟁 자금을 활용해 버크셔의 인수합병 유산을 새로운 시대에 맞게 재편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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