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관련 주식이 화요일(17일) 급락했다. 이는 미국 상원 재정위원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번 개정안은 재생에너지 지원 조치를 대폭 축소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세부 내용: 상원의 초안은 2028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에 대한 세금 공제를 완전히 폐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22년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도입된 지원 조치를 조기 철회하는 것을 의미한다.
새 계획에 따르면,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공제는 2026년까지 원래 가치의 60%로 줄어들고, 2027년에는 20%로 감소하며, 2028년 이후에 운영을 시작한 프로젝트에는 완전히 폐지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법안은 또한 법안 통과 후 180일 이내에 주택용 태양광 세금 공제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소비자 인센티브를 폐지하도록 제안해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을 더욱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태양광 주식 반응
태양광 에너지 주식은 상원의 제안에 신속하게 반응했다. 화요일 프리마켓에서 급락한 데 이어 정규장에서도 엔페이즈 에너지(NASDAQ:ENPH) 주가는 23.97% 하락했고 선런(NASDAQ:RUN)은 40.04% 하락, 솔라엣지 테크놀로지(NASDAQ:SEDG)는 33.44% 하락, 퍼스트 솔라(NASDAQ:FSLR)는 17.89% 하락했다.
원자력 주식 반응
대조적으로, 상원의 제안 법안은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2036년까지 연장하여 이러한 기술에 대한 연방 지원의 변화를 반영한다. 오클로(NYSE:OKLO), 뉴스케일 파워(NYSE:SMR) 및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SDAQ:NNE) 같은 원자력 회사의 주가는 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정규장에서는 반전되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치적 전망
상원 공화당 의원들은 7월 4일 휴일 전에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절차적 장애물과 추가 수정안 가능성으로 인해 일정이 불확실하다. 공화당 지도부는 추가 협상을 진행해야 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법안의 최종 통과 시점이 7월 말로 연기될 수 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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