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ASDAQ:PLTR), 아마존(NASDAQ:AMZN) 등 기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를 충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글로벌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이제 2027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가 50%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AI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전력 생산 및 인프라 투자가 대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애널리스트 제임스 슈나이더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가 2025년 하반기의 62기가와트(GW)에서 2027년에는 92GW로 2년여 만에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워크로드가 이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AI 워크로드의 전체 수요 비중은 2027년까지 13%에서 28%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전통적인 워크로드의 비중은 21%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골드만삭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16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변화는 단독으로 발생할 경우 데이터센터를 세계 최대 전력 소비량 상위 10위권에 올릴 만큼 대규모이다.
공급이 따라갈 수 있을까?
데이터센터 공급은 거의 동일한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용량은 현재 68GW에서 2030년까지 137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5%의 연평균 성장률이다.
그러나 전력 제약이 다가오고 있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는 이미 전기 소비량의 4%를 차지하고 있으며, 골드만삭스는 이 비중이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72GW의 신규 발전 용량이 필요하며, 이 중 25~30%는 태양광, 30%씩은 복합 사이클과 피크 가스 발전소에서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움직임으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스레드(Threads)에 회사가 두 개의 멀티기가와트 AI 클러스터를 건설 중이라고 게시했다. 2026년 완공 예정인 1GW 슈퍼클러스터 ‘프로메테우스’와 2030년까지 최소 5GW의 컴퓨팅 용량을 제공할 수 있는 ‘하이페리온’이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초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컴퓨팅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저스틴 포스트는 이러한 메타의 성명이 “AI 자본 지출 사이클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월스트리트에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다. 포스트는 2026년 메타의 자본 지출 추정치를 60억 달러 상향 조정했으며, 이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 자본 지출이 2,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붐의 수혜자는 누구?
골드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NYSE:DLR)와 이퀴닉스(NASDAQ:EQIX)는 역사적 수준을 초과한 수익성을 유지할 위치에 있다. 공급과 수요의 긴장 상태는 인프라 및 산업 관련 기업에도 혜택을 준다.
커민스(NYSE:CMI)는 현재 전력 생산 매출의 35%가 데이터센터와 연관되어 있으며, 캐터필러(NYSE:CAT)는 이 부문에서 연간 약 28억 달러를 창출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6–7GW의 백업 발전기 용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빌(NYSE:JBL)은 올해 2025회계연도 AI 관련 매출 전망을 75억 달러에서 8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강한 수요와 일부 공장의 거의 최대 가동률을 반영하고 있다.
사진: KM Stock/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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