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사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립자 로스 거버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9월 30일 마감일 이후 중단된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EV Credit)의 종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로스 거버 “전기차 세액공제는 효과 있다”
로스 거버는 일요일(19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게시글에서 “세액공제 종료로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차 붐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전기차가 전체 차량 판매량의 거의 30%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거버는 “이 세액공제는 효과가 있었는데 사라져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거버가 테슬라(NASDAQ:TSLA)의 투자자이며, 한때 테슬라와 전기차 분야의 진전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후 전기차 업계의 거대 기업과 그 CEO인 일론 머스크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입장으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올해 초 거버는 자신의 회사가 테슬라 지분을 축소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공개되지 않은 이유로 완전히 포지션을 청산하지는 않았다.
The end of the credits created an EV boom in California. Almost 30% of all cars sold in California were EVs! These credits work and super sad to see them go… $tsla https://t.co/Wf94nLAYTq
— Ross Gerber (@GerberKawasaki) October 18, 2025
노르웨이의 인센티브 축소
노르웨이도 미국에 이어 전기차에 제공되는 인센티브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당국은 기존 50만 크로네(약 49,500달러) 기준에서 30만 크로네(약 29,700달러) 미만 전기차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테슬라의 주요 시장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테슬라의 유럽 판매 부진을 무색하게 만들며 2025년 첫 7개월 동안 24%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텍사스, 전기차 인센티브 제공…포드·GM 할인 철회
한편 텍사스주는 주 내 전기차 및 대체 연료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전기차 구매 시 최대 2,500달러, 압축 천연가스(C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구매 시 최대 5,000달러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포드(NYSE:F)와 제너럴 모터스(NYSE:GM)는 마감일 이후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연장안을 철회하기로 했다. 해당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세액공제 자격을 얻기 위해 자회사 금융사를 통해 딜러에게 차량 대금을 선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스텔란티스(NYSE:STLA) 등 다른 기업들은 여전히 전기차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Shutterstock의 supamotion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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