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시작되면서 미국 증시는 통계적으로 연간 가장 수익률이 높은 분기에 접어들고 있다. 연말 소비자 지출과 휴일 판매와 연계된 계절적 낙관론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년간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부터 12월까지 주식 시장에 강력한 계절적 호재가 작용했다. 평균적으로 S&P 500 지수는 10월 1.52%, 11월 2.62%, 12월 0.93% 상승했다.
뱅가드 S&P 500 ETF(NYSE:VOO)로 추적되는 S&P 500 지수는 평균 5%, 중앙값 6.6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 3개월 기간만으로도 지수의 연간 평균 수익률 9%의 절반 이상을 차지함을 의미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일관성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30년 중 26번의 4분기에 상승 마감했으며 현재 6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폴 시아나는 최근 보고서에서 4분기가 주식에 있어 “일 년 중 가장 멋진 시기”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4분기에 일반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섹터는?
치아나에 따르면 기술주가 4분기 가장 강한 계절적 성과를 보이며 평균 6.64% 상승하고 80%의 확률로 상승 마감한다. 소비재, 금융, 산업, 소재 등 다른 순환주 섹터들도 평균 5.5%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확률 또한 80%를 상회한다.
헬스케어 주식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지만, 에너지와 부동산은 각각 평균 2.43%, 2.18%의 수익률로 뒤처진다. 이는 연말 석유 시장의 계절적 약세와 부동산 활동의 제한을 반영한 결과다.
10월 주목할 만한 상위 5개 종목
광범위한 지수가 유리한 계절적 요인으로부터 혜택을 보는 동안, 일부 개별 주식들은 역사적으로 10월에 더욱 강력한 성과를 보여왔다. 뛰어난 실적을 보유한 5개 종목을 자세히 살펴보자.
1. 알파벳 (NASDAQ:GOOGL)
10월은 알파벳의 최고 실적 달로, 주가는 평균 8.35% 상승했으며 71%의 확률로 상승 마감했다. 역대 최고 10월 실적은 2004년으로, 상장 두 달 만에 주가가 47.1% 급등했다. 최악의 실적은 2008년 10.3% 하락이었다.
2.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10월에 월간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평균 4.78% 상승률과 67%의 상승률을 보인다. 2007년 10월에는 24.95%라는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2008년 10월에는 16.3%의 급락을 경험했다.
3. 넷플릭스 (NASDAQ:NFLX)
넷플릭스의 두 번째로 강한 달은 1월에 이어 10월이다. 지난 30년간 10월 평균 상승률은 7.1%였으며, 70%의 상승 확률을 기록했다. 특히 2003년에는 70% 급등했으며, 2007년 27.6%, 2016년 26.7%의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였다.
4. 유나이티트항공 (NASDAQ:UAL)
2006년 상장 이후 10월은 유나이티드에 가장 좋은 달로, 평균 9.5% 상승률과 5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주가가 37.1% 급등했다. 최악의 10월 실적은 2009년으로 29.4% 하락했다. 동종 업계도 이번 달 강세를 보인다. 델타항공(NYSE:DAL)은 7.1%, 아메리칸항공(NASDAQ:AAL)은 10월 평균 9.2% 상승했다.
5. 오라클 (NYSE:ORCL)
10월은 오라클에게 6월 다음으로 두 번째로 좋은 달로, 평균 3.8% 상승률과 63%의 상승 확률을 기록한다. 가장 강한 10월 실적을 보인 해는 2002년으로 29.64% 급등했다. 2025년 9월 25% 급등에 이어 이번 달은 오라클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지난달 최고 실적을 기록한 대형주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 종목 | 평균 10월 수익률 | 상승 확률 | 최고의 10월 실적 | 최악의 10월 실적 |
|---|---|---|---|---|
| 알파벳 | +8.35% | 71% | +47.1% (2004) | -10.3% (2008) |
| 마이크로소프트 | +4.78% | 67% | +24.95% (2007) | -16.3% (2008) |
| 넷플릭스 | +7.1% | 70% | +70% (2003) | -38.6% (2004) |
| 유나이티드항공 | +9.5% | 58% | +37.1% (2024) | -29.4% (2009) |
| 오라클 | +3.8% | 63% | +29.64% (2002) | -16.2% (2000) |
사진: Oataw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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