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번에는 플랫폼 및 기기 부서의 직원 25,0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buyout) 프로그램으로 또다시 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 부서에는 안드로이드(Android), 크롬(Chrome), 구글 포토 및 픽셀(Pixel), 핏빗(Fitbit), 네스트(Nest)와 같은 하드웨어 제품의 주요 팀이 포함되어 있다. 희망퇴직에 관심이 있는 직원은 2월 20일까지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결정은 3월 25일까지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이 구글의 첫 번째 인력 구조조정은 아니다. 2023년에는 전 세계 직원의 약 6%에 해당하는 약 12,000명의 직원을 해고해 퇴직금 및 관련 비용으로 21억 달러라는 막대한 비용을 지출한 바 있다.
구글은 비용을 절감하고 인공지능(AI) 투자를 두 배로 늘리기 위한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고 대신 희망퇴직을 제안하고 있다. 알파벳(NASDAQ:GOOG)의 아나트 아쉬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따르면, 구글은 AI 야망을 발전시키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추가 기회’를 찾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에 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알파벳 노동조합은 1,400명 이상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배포하며 고용 안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의 요구는 무엇일까? 퇴직금 보장, 해고 전 희망퇴직 옵션, 구글의 직급별 직원 평가 시스템에서의 이탈 등이다.
청원을 한 직원은 “계속되는 해고로 인해 우리는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는 분명히 재정적으로 탄탄한 상태이며, 많은 소중한 동료들을 아무런 설명 없이 잃는다는 것은 더 큰 상처를 준다”고 말했다.
구글이 특정 팀을 정리하는 동안 광범위한 기술 업계에서는 채용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과 2023년 사이에애플(NASDAQ:AAPL), 아마존(NASDAQ:AMZN),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같은 주요 업체들이 큰 폭으로 일자리를 줄였다.
그러나 2024년까지 이들 기업은 직원 수를 48,571명 늘려 총 1조 8,00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부분 AI 투자에 힘입은 결과였다. 아마존이 가장 큰 폭으로 인력을 확충한 반면, 알파벳은 가장 작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 다른 전략적 변화로서 구글은 지난 4월 안드로이드와 하드웨어 팀을 릭 오스터로(Rick Osterloh) 수석부사장 아래 통합했다. 목표는 무엇일까? 제품 전반에 걸쳐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통합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구글의 자발적 퇴사 프로그램은 현재 플랫폼 및 기기 부서에 국한되어 있으며 검색이나 딥마인드 AI와 같은 팀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이번 구글의 희망퇴직은 변화하는 우선순위에 맞춰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다. 구글은 자사의 비전에 ‘깊이 헌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직원을 원한다.
구글의 방향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은 퇴직 옵션을 통해 재정적 지원을 받고 회사를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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