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광산 대기업인 발레 SA(NYSE:VALE)는 새로운 CEO인 구스타보 피멘타(Gustavo Pimenta) 아래에서 구리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혼란스러운 후계 선정 과정을 거쳐 CEO가 된 전직 CFO인 피멘타는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처음으로 언론과 인터뷰했다. 그는 발레가 업계 동종 업체들에 비해 ‘구리 부문에서 뒤처졌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 격차를 줄일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올해 발레는 320,000~355,000톤의 구리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규모 관련 업계 동종 업체들의 생산량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다. 피멘타는 다른 옵션을 고려하기 전에 브라질, 캐나다 및 인도네시아의 자산 생산량을 약 500,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발레는 구리 생산량을 늘리는 것 외에도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전략적 광물에 대한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브라질 정부로부터 국내 투자 증가를 호소하는 압력을 받아 왔다.
브라질 개발은행 BNDES와 협력하여, 발레는 약 1억 8,400만 달러를 니켈과 코발트와 같은 광물에 주력하는 주니어 및 중견 기업들에 투자할 것이다. 이는 전기차 및 재생 에너지 기술에 필수적이다. 또한, 2015년 댐 붕괴의 후유증은 여전히 상당한 재정적 및 법적 합의를 요구하고 있어 회사 자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하지만, 발레의 구리 시장 경쟁 기업들은 가만히 있지 않다. 배릭(Barrick)은 잠비아 룸와나(Lumwana) 광산의 생산량을 늘리고 확장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2028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연간 240,000톤으로 두 배로 늘릴 예정이다. 배릭은 파키스탄의 레코 디크(Reko Diq)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구리와 금 생산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한편, 호주 광산업체 BHP는 구리를 주요 성장 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글로벌 수요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HP는 기존 운영 및 오크 댐(Oak Dam)과 같은 잠재적 신규 프로젝트에 집중하여 구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노후화된 광산과 광석 등급 하락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구리가 녹색 기술 전환의 핵심 금속으로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레의 새로운 경영진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는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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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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