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NASDAQ:AAPL)은 지난 토요일(7일)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아동 성 학대 자료 감지 기능을 중단한 혐의로 12억 달러의 소송에 직면했다.
무슨 일 있었나: 가명을 사용하는 27세 여성인 원고는 애플이 자신과 같은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한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그는 자신이 당한 학대의 이미지가 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저장되어 있었고 애플의 결정으로 인해 해당 자료가 널리 공유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소송은 애플의 관행 변경과 최대 2,680명의 피해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알파벳의 구글이나 메타플랫폼스의 페이스북 같은 경쟁사와는 달리, 애플은 그동안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이유로 학대 자료의 사례를 훨씬 적게 보고해 왔다. 그러나 아동 안전 옹호 단체들은 이러한 콘텐츠의 확산을 막기 위해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8월에는 9세 피해자의 변호사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낯선 사람이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을 전송했다며 애플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통신품위유지법(DCA)에서 플랫폼 기업의 콘텐츠 내용에 대한 면책 조항을 담은 섹션 230을 이유로 기각 신청을 제출했다.
그러나 최근 법원의 판결은 애플의 이러한 방어에 도전할 수 있다.
애플 대변인 프레드 세인츠는 애플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아동 성 학대 자료를 퇴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모든 사용자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하고 적극적으로 혁신하고 있다.”
애플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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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요한가: 이번 소송은 2022년 애플이 아동 성 학대 자료(CSAM)를 위해 아이클라우드 이미지를 스캔하는 계획을 포기하기로 한 결정에서 비롯되었다.
2021년에 처음 발표된 계획은 디바이스에서 해시태그 시스템을 사용하여 CSAM을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작년 9월,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문제와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CSAM 탐지 계획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초에는 마크 저커버그 등 기술 리더들이 상원 청문회에서 어린이 안전에 관한 증언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개인정보 침해를 주장하는 직원이 소송을 제기해 다른 법적 문제에도 이미 직면해 있다.
지난 10월 애플은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949억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945억 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애프 주가 움직임: 금요일 애플 주가는 0.082% 하락하여 242.84달러로 마감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 0.22% 추가 하락하여 242.30달러로 마감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애플 주가는 30.81% 상승하여 같은 기간 동안 나스닥 100 지수의 30.7% 상승률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31명의 애널리스트가 평가한 애플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242.26달러이며, 11월 29일 웨드부시가 제시한 300달러가 목표주가 최고가다. 웨드부시, 모건스탠리, 맥심 그룹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는 262.67달러로 8.4%의 잠재적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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