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B) (NYSE:BRK/A)의 CEO직을 내려놓을 준비를 하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발표 이후 회사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버핏이 5월에 예상치 못한 퇴임 발표를 한 이후 버크셔의 클래스B 주식이 11.5% 하락했다고 한다.
올해 S&P 500 지수보다 22.4%p나 더 높은 성과를 거두던 이 주식은 이제 벤치마크 지수에 10.9%p 뒤처지게 되었다.
하지만 토요일 이 회사는 기록적인 현금 보유고와 함께 영업이익이 강하게 반등했으며, 새로운 자사주 매입 계획은 없다고 보고했다.
보험, 철도 및 에너지 등 이 복합기업의 핵심 사업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은 보험 인수 이익이 200% 이상 급증해 23억 7천만 달러에 달하면서, 3분기에 전년 대비 34% 상승한 134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자사주를 전혀 재매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버크셔의 클래스A 및 B 주식은 올해 각각 약 5%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 상승률 16.3%에 못 미치는 수치이다.
CBC의 보도에 따르면, 키프, 브루예트 & 우즈(Keefe, Bruyette & Woods)의 애널리스트들은 버크셔 클래스A 주식의 등급을 “마켓퍼폼(market perform)”에서 “언더퍼폼(underperform)”으로 강등시키고 목표가를 74만 달러에서 70만 달러로 낮추면서 우려를 표명했다. 그들은 주로 이 주식의 부진한 실적을 버핏의 임박한 퇴임 탓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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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버크셔의 ‘역사적으로 독특한 승계 위험’이라고 부르는 것을 강조했는데, 이는 버핏의 명성에 대한 회사의 의존도와 그가 사임한 후 투자자들을 낙담시킬 수 있는 잠재적 공시 부족을 암시한다. 새로 임명된 CEO인 그렉 아벨(Greg Abel)은 버핏이 없으면 월스트리트로부터 같은 정도의 관용을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버핏이 떠나더라도 버크셔의 운영 회사들이 상당한 현금 흐름을 계속 창출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노스스타 그룹(Northstar Group)의 헨리 애셔(Henry Asher)는 아벨의 주식 선택 능력이 버핏의 기록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사업의 연속성에 대해 확신을 표명했다.
또한 내년부터 아벨이 주주들에게 연례 서한을 작성할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며, 이 작업은 이전에 버핏이 맡았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임박한 CEO 교체는 회사 리더십에 중대한 변화를 의미한다. 버핏의 퇴임은 회사에서 버핏이 쌓은 오랜 영향력과 성공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신뢰에 잠재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버핏의 퇴임 발표 이후 버크셔 주식의 부진은 이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강조한다.
신임 CEO인 그렉 아벨이 버핏 이후 시대에 회사의 실적을 유지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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