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공화당 전략가 마크 쇼트의 트럼프 비판을 지지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10억 달러 규모의 인텔(NASDAQ:INTC) 지분을 보유한 것에 대해 공화당의 자유시장 원칙을 저버리는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마크 쇼트, ‘자유시장 포기’ 경고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입법 담당 보좌관을 지낸 마크 쇼트는 뉴스네이션의 ‘더 힐’ 프로그램 출연에서 행정부의 조치를 비판하며, 이 계획이 국가 통제 경제로의 전환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쇼트는 “생산 수단을 장악하려는 중앙 계획가들이 이토록 많은 공화당 행정부는 본 적이 없다”며 이 전략을 “이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의 모델에 비유했다.
그는 납세자 자금이 “미국 기업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이는 공화당의 핵심 가치와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티파티 운동을 언급하며, 이는 워싱턴이 “메인스트리트의 돈을 월스트리트로 보내는” 것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기본적으로 블루칼라 미국인들로부터 세금을 걷어 미국 기업들을 보조금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njoyed a lively discussion with my friend @JHoganGidley on how the central planners in this Administration want to abandon free markets and join China, Russia, and Iran in launching sovereign wealth funds. pic.twitter.com/zjn5OPqPJA
— Marc Short (@marctshort) August 26, 2025
마이크 펜스, 쇼트의 트럼프 행정부 비판에 동조
펜스 전 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쇼트의 발언을 재게시하며 “이것은 공화당이 지지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Well Said @marcshort!👇🇺🇸
“The Tea Party was started by Washington DC taking taxpayer dollars from Main Street and sending it to Wall Street. Now you’re saying we’re going to take taxpayer dollars from blue collar Americans and subsidize American companies. This is not what… https://t.co/ENgLoF9jH7— Mike Pence (@Mike_Pence) August 26, 2025
트럼프의 인텔 투자가 촉발한 논쟁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22일) 인텔 지분 인수를 발표하며, 이는 첨단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보할 “미국을 위한 훌륭한 거래”라고 말했다. CHIPS 법 보조금 및 추가 연방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이 투자로 정부는 인텔 지분 9.9%를 확보하게 된다.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이러한 조치가 인텔의 밸류에이션 하한선을 “상당히 높이지만” 첨단 반도체 기술에서의 뒤처짐을 빠르게 해결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 피터 쉬프 같은 비판자들은 이 투자를 “위헌”이라고 규정했으며,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같은 지도자들은 이 전략을 지지하며 “마이크로칩 기업들이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관대한 보조금으로 이익을 얻는다면, 미국 납세자들은 그 투자에 대한 합리적인 수익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트럼프 대통령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인텔 지분은 한 푼도 안 주고 얻었다. 약 110억 달러 가치다. 모두 미국으로 돌아간다. 왜 ‘멍청한’ 사람들은 이걸 싫어하는가?”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엔비디아·AMD 매출 공유 계약도 엇갈린 반응
인텔 지분 발표에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NASDAQ:NVDA)와 AMD(NASDAQ:AMD)와 전례 없는 계약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이어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15% 매출 분배 계약을 진보적인 형태의 과세라고 칭찬했다.
케빈 오리어리는 CNN 출연 중 이 계약을 비판하며, 15% 지불을 창의적인 전략으로 위장한 “일종의 협박”이라 칭했지만, 결국 실질적으로는 관세와 다를 바 없다고 비교했다.
오리어리는 또한 인텔과 같은 민간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분 보유 가능성을 비판했다. 그는 기술 분야의 혁신은 연방 정부의 개입이 아닌 기업가적 추진력에 의해 번창한다고 주장했다.
주가 움직임: 인텔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0.81% 하락했으나 장후 거래에서는 0.082% 소폭 상승했다.
벤징가 엣지 주식 랭킹에 따르면 INTC는 단기, 중기, 장기 추세 전반에 걸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 출처: Gino Santa Maria,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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