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NYSE:TSM) 주가는 월요일(29일) 지정학적 및 공급망 논의가 재개되는 가운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생산의 국내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NASDAQ:NVDA)와 애플(NASDAQ:AAPL) 같은 기술 대기업들의 핵심 칩 공급업체로서, TSMC는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글로벌 재편의 중심에 서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내 생산 추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워싱턴이 첨단 칩 제조에 대한 단일 지역 과도 의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대만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추진은 반도체 수요의 절반을 국내 생산으로 충당하려는 미국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상당한 정책 전환이다.
월요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미국의 반도체 수요 50%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대만 침공 위협을 가하는 중국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TSMC의 미국 확장 및 수익성
TSMC는 미국 확장 과정에서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었다. 애리조나 공장은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수요 급증과 공장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4년간의 적자 끝에 1억 5,01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애플, 엔비디아, AMD(NASDAQ:AMD) 등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는 이 시설은 2023년 말 4나노미터(nm) 칩 양산을 시작했으며, 3나노미터 생산량 확대를 준비 중이다.
TSMC은 2028년까지 4개의 추가 팹 건설과 2나노미터(nm) 대량 생산을 계획하며 미국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격적인 확장은 오랜 고객사인 미디어텍과의 최근 협력으로 더욱 부각된다. 미디어텍은 2025년 생산 시작, 2026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칩에 TSMC의 2나노미터 공정을 채택할 계획이다.
장기 전략과 취약점
미국 정부는 TSMC의 복잡한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국가 안보 취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코로나 시대의 반도체 부족 사태는 자동차 제조부터 국방,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에 반도체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TSMC가 미국 내 생산 능력 강화를 위해 1,65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대규모 국내 생산을 실현하려면 이 같은 투자뿐만 아니라 방대한 공급망 생태계의 이전도 필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워싱턴이 “해외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포괄적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며 장기적 전략 전환을 시사했다.
주가 움직임: TSMC 주가는 월요일 정규장에서 1.80% 상승한 27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 오후 11:41)
사진: 셔터스톡의 잭 홍(Jack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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