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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의 약가 인하로 수혜 입을 수 있는 제약주 3가지

    Nic ChahineBy Nic Chahine2025년 05월 17일 기타 시장 5 분 읽기
    트럼프의 약가 인하로 수혜 입을 수 있는 제약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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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 내 처방약 가격을 해외 수준으로 낮추도록 하는 행정명령(EO)에 서명함으로써 선거 공약을 이행했다.

    한 미디어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59%에서 90% 사이의 가격 인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며 제약사들에게 30일의 시간을 주었다. 월가는 이 소식을 받아들였고, 행정명령이 발표된 날 주요 바이오제약 주식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대부분의 업계 주식은 반등했다.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인해 반등에 그치지 않고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약주 3가지를 소개한다.

    트럼프 팀의 탄탄한 논리?

    미국의 약값이 과도하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2024년 RAND 코퍼레이션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약값은 다른 33개 선진국의 약값보다 약 3배 높다고 한다.

    미국 대통령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민간 업계에 가격 인하를 명령할 수 있는 전권을 가지고 있다.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에 위치한 베스트 프랙티스 인스티튜트(Best Practice Institute)의 설립자 겸 CEO인 루 카터(Lou Carter)는 “특히 메디케어와 같은 정부 프로그램이 대규모 구매자인 의료 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한다. “정책은 단순히 법에 관한 것이 아니라 영향력에 관한 것이다. 이번 행정명령은 공공 프로그램의 무게를 이용해 가격 책정의 책임을 강제하는 것으로, 납세자 자금을 관리할 때 현명한 비즈니스다.”

    의회와 법원은 행정명령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희박하다.

    카터는 “정치적으로 약가 인하에 반대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제약사가 열심히 로비를 하더라도 대부분의 의원들은 노인들이 인슐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정치적 자살 행위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이 문제가 법정으로 간다면, 이러한 조치가 대중적인지 옳은지 여부가 아니라 절차상의 문제에 달려 있을 것이다.”

    대형 제약사에 가장 큰 타격

    행정명령의 규모와 범위를 고려할 때, 규모가 큰 제약사일수록 재정적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뉴욕시에 본사를 둔 의료업무 인증위원회(Accreditation Council for Medical Affairs)의 설립자 겸 CEO인 윌 솔리먼 박사는 “암젠(NASDAQ:AMGN)이나 리제네론(NASDAQ:REGN)처럼 메디케어에 많이 노출된 대형 바이오테크 및 전문 제약회사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그들은 수익성이 높은 (메디케어) 파트 B 의약품에 의존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좁은 제약사들도 행정명령으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말로이(Malloy) 법률 사무소의 설립자이자 대표 파트너인 션 말로이(Seann Malloy)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NYSE:BMY) 같은 전문 항암제 제조업체는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다각화된 제약 회사보다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초기 상용 제품을 보유한 중소형 생명공학 기업은 제한된 메디케어 활용과 기존 가격 보호 조항으로 인해 즉각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행정 명령의 핵심 요소는 메디케어의 처방약 지급이 다른 선진국의 최저 가격과 일치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국제 참조 가격을 사용한다. 일부 시범 프로젝트는 30일 이내에 시작되지만 필요한 규정 개발로 인해 모든 조항을 완전히 시행하는 데는 6~12개월이 더 걸릴 것이다.”

    한편, 해당 행정명령이 생명공학 의약품 주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결정하는 데는 시기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이러한 행정명령이 메디케어 파트 B에 따른 의사가 투여하는 의약품에 초점을 맞추지만, 나중에 파트 D에 따른 소매 처방도 포함될 수 있다. 말로이는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단계적 시행은 즉각적인 시장 효과와 장기적인 시장 효과가 다를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투자자들이 종종 놓치는 점이다. 초기에는 가격이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광범위한 규제 절차로 인해 상당한 매출 영향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해외 의약품 공급업체는 트럼프 약가 지침으로 인해 거센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미국 히스패닉 비즈니스 위원회(United States Hispanic Business Council)의 설립자 겸 CEO인 하비에르 팔로마레즈(Javier Palomarez)는 “해외 제조업체가 가장 취약하다”며 “이들 중 상당수는 투자 수익률 때문에 미국으로 의약품을 출하하는데, 이러한 수익률이 약화되면 전 세계로 의약품을 출하할 인센티브와 능력이 약화되어 일부 기업의 경우 미국 시장 접근성이 완전히 상실될 수 있다”고 했다.

    향후 30일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제약주 3가지

    트럼프의 행정명령을 활용하고자 하는 바이오테크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5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처럼 “중개인을 없애겠다”는 트럼프의 의도를 이해해야 한다. 이는 실제 의약품 제조업체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소위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게는 좋지 않은 소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

    PBM은 건강 보험 회사, 대형 고용주, 제약 제조업체, 보험사, 환자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한다. 처방약을 생산하지는 않지만 청구 처리 및 처방약 가격 협상과 같은 의약품 비즈니스의 일상적인 측면을 처리한다.

    대형 제약사들은 역사적으로 높은 약값에 대해 PBM을 비난해 왔으며, 소비자 직접 판매 의약품 시장을 확대하는 모든 이니셔티브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의약품 소비자가 제약회사와 직접 거래하여 필요한 의약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가 필요하지 않다.

    이 시장의 투자자들은 대형 제약사를 원할 것이고, 대형 PBM은 원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다음 제약주 3가지는 긍정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

    일라이 릴리

    의약품 제조 대기업 일라이 릴리(NYSE:LLY) 주가는 주당 730달러로 높지만, 소비자 직접 처방약 시장에서 번창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이다. 주가는 연초 대비 5.0% 하락했지만, 일라이 릴리를 추적하는 26명의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가 최고 등급을 부여했다. 회사의 최근 주당순이익은 차트에서 벗어났으며, 2024년 주당 순이익은 106%, 2025년에는 6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는 최근 고점 대비 20% 할인된 상태이며, 이는 제약 업계의 견실한 기업에게는 좋은 할인이 될 수 있다.

    노보 노디스크

    노보 노디스크(NYSE:NVO)는 수익성이 좋은 체중 감량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사들이 계속해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하면서 트럼프의 행정명령 이전부터 시장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특히 최근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마운자로와 동일)를 복용한 환자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보다 더 빨리 체중이 감소한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 결과가 큰 타격을 입혔다. 이것이 바로 지난 한 해 동안 노보 노디스크의 주가가 50% 하락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13.9% 상승하며 반등 모드에 있다. 체중 감량 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노보 노디스크와 셉테르나(NASDAQ:SEPN) 간 22억 달러 규모의 거래는 애널리스트들이 큰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하며, 골드만삭스와 JP 모건과 같은 대형 기업들은 노보 노디스크에 대한 매수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현재 수준에서 50%의 주가 상승 여력을 가진다는 컨센서스에 도달했다.

    애브비

    애브비(NYSE:ABBV)는 보톡스(Botox), 휴미라(Humira), 린보크(Rinvoq), 스카이리치(Skyrizi) 등 다양한 인기 처방약을 생산하는 제약사로 워싱턴 DC의 정치적 간섭에 영향을 받지 않는 진정한 현금 흐름 창출 기업이다. 이번 주 행정명령 뉴스에서 주가는 1%밖에 하락하지 않았고, 지난 한 달 동안 5% 상승했다. 또한 소득을 중시하는 투자자를 위한 3.6%의 배당금, 탄탄한 의약품 파이프라인, 폐암 치료제 엠렐리스(Emrelis)에 대한 새로운 규제 ‘청신호‘가 제공되어 2025년에도 애브비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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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hye k. Nic Cha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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