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NYSE:BRK.B)는 3분기 여러 포트폴리오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알파벳(NASDAQ:GOOGL)에 대한 신규 지분 투자가 포함되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에 대한 3분기 신규 투자로 얼마나 벌어들였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워런 버핏, 알파벳에 베팅하다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투자팀은 방향을 전환했으며, 현재 2025년까지 S&P 500 지수를 상회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3분기 신규 투자가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상황을 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버크셔는 3분기 알파벳 A종주식에 신규 지분을 공개하며 17,846,142주를 매입했다. 해당 포지션은 3분기 말 기준 펀드 내 10번째로 큰 규모로, 투자 포트폴리오 자산의 1.6%를 차지한다.
알파벳 주가는 3분기에 인상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버핏의 지분 공개 이후 첫 번째 완전한 거래일인 월요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293.95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는 9월 30일 243.10달러로 마감해 버크셔의 지분 가치는 2분기 말 기준 4,338,397,120.20달러였다.
현재 알파벳 주가가 287.01달러(본문 작성 시점)인 점을 고려하면, 해당 지분 가치는 5,122,021,215.42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가 2분기 말 이후 이미 783,624,095.22달러(18.1%)의 수익을 낸 것을 의미한다.
버핏과 버크셔가 알파벳 주식을 얼마에, 언제 매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해당 포지션은 2분기 말 이후 가치가 급등했다.
버핏, S&P 500 지수 추격
2025년 마지막 분기를 앞두고 버크셔 헤서웨이는 현재 S&P 500 지수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버크셔 주가는 연초 대비 11.4% 상승한 반면, S&P 500을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는 연초 대비 13.2% 상승했다.
버크셔 투자 포트폴리오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여전히 애플(NASDAQ:AAPL)이다. 해당 보유분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약 23%를 차지한다. 애플 주가는 2025년 현재 연초 대비 9.8% 상승해 S&P 500과 버크셔 해서웨이에 뒤처지고 있다.
알파벳 주식은 연초 대비 51.4% 상승했으며, 2025년 최고 실적을 기록한 대형주 중 하나다. 버크셔 해서웨이가 2025년 초반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했고 향후 수익률도 보장되지 않지만, 알파벳은 버핏과 버크셔 팀이 선택한 강력한 종목일 수 있다.
버핏이 올해 말 버크셔 해서웨이 CEO 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만큼,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는 기술주 비중이 더 확대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전에 기피했던 기술주에 대한 노출을 늘려왔다. 현재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모두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종목으로, 버핏이 이끄는 이 대기업이 보유한 ‘위대한 7대 기업’ 중 3곳을 차지하고 있다.
알파벳에 대한 투자는 인공지능(AI)의 미래에 대한 베팅일 수 있으며, 3분기 애플 지분 축소는 포지션 규모를 줄이기 위한 추가 매도일 수도 있고, 향후 애플보다 알파벳의 성장 가능성을 더 선호한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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