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공매도 전문가 짐 차노스(Jim Chanos)가 11월 8일 자신의 회사가 스트래티지(NASDAQ:MSTR)에 대한 헤지 거래를 종료했다고 공개했다. 이로써 암호화폐 및 주식 시장 참여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번 공개는 차노스가 “거래 현황에 대한 몇몇 문의”가 있었다고 설명한 후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이루어졌다. 차노스 앤 컴퍼니는 11월 6일 포지션을 청산하며, 스트래티지 주가와 상당한 비트코인 보유량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베팅을 종료했다.
월가의 주목을 받은 거래
스트래티지에 대한 차노스의 접근은 단순한 공매도가 아닌 헤지 거래라는 점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었다. 차노스 앤 컴퍼니가 올해 초 배포한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스트래티지 주식에 대한 공매도와 동시에 비트코인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하며, 회사의 시장 가치와 암호화폐 자산 사이의 과대평가된 프리미엄을 활용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거래가 처음 추천된 12월 당시, 스트래티지의 시장가치 대비 순자산가치(mNAV) 비율은 약 2.50배였다. 이후 이 프리미엄은 크게 축소되었다. 11월 21일 종가 기준 스트래티지는 약 170달러에 거래되며 2025년 최고점 대비 약 63% 하락했고, mNAV 비율은 현재 1.22배이다.
거래가 타당했던 이유와 종료된 이유
차노스가 취한 포지션의 배경 논리는 단순했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보유 비트코인과 운영 사업 가치 대비 상당한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었다.
차노스 앤 컴퍼니는 이러한 격차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좁혀질 것이라고 믿었다. 회사가 계속해서 보통주를 발행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상장된 수단을 통해 비트코인에 노출되기를 원했던 프리미엄이 희석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차노스 앤 컴퍼니는 추천 보고서에서 mNAV 압축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보지만, 해당 거래는 “대체로 끝났다”고 언급했다. 스트래티지의 기업가치에서 비트코인 보유 가치를 차감해 산출한 암묵적 프리미엄은 2024년 11월 정점인 800억 달러, 최근 정점인 700억 달러에서 약 150억 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mNAV 압축 여지가 더 있다고 보지만, 해당 논리는 대부분 실현되었다”고 차노스 앤 컴퍼니는 스트래티지에 대한 업데이트된 견해를 이같이 제시하며, 회사가 보통주 발행에 나설수록 한때 과도했던 주가 프리미엄이 계속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트래티지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
월스트리트의 가장 저명한 회의론자 중 한 명인 차노스가 퇴장한 것은 스트래티지 주주들에게 반드시 순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포장된 레버리지 비트코인 투자 수단이라는 회사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은 여전히 투자자들을 양극화시키고 있다.
차노스 측은 최근 7월만 해도 2.0배를 넘었던 mNAV 대비 1.25배 미만에서 포지션 청산을 권고한 바 있다. 현재 그 기준이 넘어섬에 따라 그들의 관점에서 위험 대비 수익성이 떨어지게 되었다.
비트코인 대용으로 스트래티지를 보유해 온 개인 투자자들에게 남은 프리미엄이 계속 축소될지 여부가 관건이다. 회사가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자본 시장에 반복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은 기초 자산이 증가하는 동시에 기존 주주들에게 지속적인 희석을 의미한다.
앞으로의 과제는 스트래티지의 평가액이 순자산가치(NAV)와 동등해짐에 따라, 프리미엄을 지불해야 할 근거를 정당화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단, 투자자들이 회사의 운영 사업이나 레버리지 활용 능력이 직접적인 비트코인 보유로는 얻을 수 없는 독보적인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 경우는 예외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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