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23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은 애플 CEO 팀 쿡에게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애플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간의 “영향력 행사”(권력 남용) 패턴을 언급하며 답변을 요청했다.
무슨 일 있었나: 블룸버그 뉴스가 입수한 쿡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엘리자베스 워런은 트럼프가 중국 수입품에 최고 14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후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확보하는 데 팀 쿡 애플 CEO가 관여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제기했다.
이러한 관세가 시행될 경우 애플의 공급망과 수익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앞서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미국에서 제조된 아이폰의 가격이 현재 가격 3배가 넘는 3,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워런은 해당 서한에서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에 대한 특별 면제를 받기 위해 ‘막후에서 작업’한 정도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서한을 쓴다”고 밝혔다.
“애플의 면제를 둘러싼 상황은 잘 연결된 거대 기업의 영향력 행사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특혜를 얻을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애플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없애기 위한 노력과 트럼프 대통령이 특정 애플 제품을 면제하기로 한 후속 결정은 부적절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고 덧붙였다.
워런 상원의원은 쿡 CEO가 아이폰을 포함한 전자제품이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되기 직전에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과 사적인 논의를 했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그리고 팀 쿡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사실도 언급했다.
“이러한 보도에 비추어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에 대한 추가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서한을 작성한다”고 덧붙이며, 애플이 연방 관리들과 대화한 타임라인과 애플이 면제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애플은 벤징가의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왜 중요한가: 앞서 팀 쿡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트럼프 관세가 아이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한 보도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서 생산된 전자 기기에 대한 수입 관세를 면제하고 나서 나온 것이다. 이 조치는 애플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며 HP(NYSE:HPQ), 델(NYSE:DELL) 같은 기업에도 숨통을 틔워주었다.
작년에 팀 쿡은 애플이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결정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값싼 노동력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David Garcia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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