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7월 4일 독립기념일 휴일을 앞두고 S&P 500 지수가 6,300포인트를 돌파하며 기록적인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이 샴페인을 따르려는 순간, 인기 있는 시장 지표가 경고를 시작하고 있다.
S&P 500 지수 RSI, 과매수 구역 진입…왜 중요할까?
S&P 500의 14일 상대강도지수(Relative Strength Index, RSI)는 가격 변동의 속도와 크기를 측정하는 모멘텀 오실레이터로, 수요일(2일) 75.62로 급등하며 70 이상의 과매수 구역에 진입했다.
RSI는 0에서 100까지 범위를 가지며, 트레이더들은 이를 사용해 자산이 과매수인지 과매도인지를 평가한다. 방향성을 예측하진 않지만, 역사적으로 주요 시장 전환점과 자주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S&P 500의 RSI가 비슷한 과매수 수준에 도달했던 몇 가지 최근 사례에서 지수는 곧 급격하고 신속한 조정을 겪었다.
- 2024년 7월: RSI가 75를 초과하며 지수가 5,660포인트에서 10% 하락했다
- 2023년 7월: RSI가 과매수를 나타내며 지수가 10% 하락했다
- 2020년 9월: RSI가 83에 도달한 후 같은 달에 10% 급락했다.
- 2018년 1월: RSI가 7% 랠리 후 86에 도달했다. 이후 지수는 2월 초에 단 9거래일 만에 12% 급락했다.
그러나 RSI는 미래를 예측하는 마법의 구슬은 아니다.
2023년 12월에도 이 지표는 과매수 상태였지만, S&P 500 지수는 계속 상승하며 2024년 4월까지 15% 이상 올랐다.
유사하게, 2019년 12월에는 78의 수치가 나왔지만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사건이 두 달 후 시장을 급락시키기 전까지 모멘텀을 늦추는 데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RSI의 기록은 과매수 조건이 급격한 조정에 앞선 경우가 있지만, 이는 보장된 신호는 아니다. 특히 강한 모멘텀, AI에 대한 낙관론, 그리고 탄탄한 경제 데이터에 의해 주도되는 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시장 심리가 뜨거운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휴일 랠리를 축하하는 동안 기술적 지표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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