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는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 대기업 BYD(OTC:BYDDY)(OTC:BYDDF)가 유럽에서 판매량을 늘리는 가운데 저조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슬라 유럽 신차 등록 대수 감소, BYD는 225% 성장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수요일(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럽 지역에서 8,837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판매량 14,769대 대비 40.2% 감소한 수치다.
테슬라의 2025년 7월 시장 점유율은 0.8%로, 지난해 1.4% 대비 급감했다. 1월부터 7월까지 테슬라의 유럽 판매량은 119,01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한편 BYD는 해당 지역에서 225% 이상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7월 판매량은 지난해 4,151대에서 13,503대로 증가했다. BYD의 7월 시장 점유율은 1.2%를 기록했다. BYD의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1,612대에서 84,416대로 증가해 290.6%의 급증세를 보였다.
유럽 BEV 시장 점유율 증가, 하이브리드화 지속 확대
ACEA가 공유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전기차(BEV)는 7월 유럽 시장에서 15.6%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4년 7월 12.4%에서 증가한 수치다. 유럽에서는 7월 BEV 판매량이 186,440대로, 2024년 7월 139,569대 대비 33.6% 증가했다.
보고서는 “2025년 첫 7개월간 신규 배터리 전기차 등록 대수는 1,011,903대”라며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가 해당 지역 전기차 보급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7월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량은 372,036대를 기록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11,453대 이상 판매되어 2024년 7월 73,182대 대비 52.3% 증가했다.
테슬라, 글로벌 판매 부진 속 여러 시장에서 리스 혜택 제공
이 소식은 테슬라의 유럽 내 판매가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전해졌다. 영국에서는 7월 판매량이 60% 감소했으며, 스웨덴, 덴마크, 프랑스에서도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판매 부진 속 테슬라는 영국 내 리스 업체에 40% 할인을 제안했으며, 이는 영국 내 잠재 고객의 월 납입금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중고 모델Y 및 모델3에 대해 초기금 0달러 리스를 제공하고 있다.
BYD,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차지하며 유럽 시장 확대
테슬라의 부진 속 BYD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 순위 정상에 올랐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18.3% 이상을 점유했다.
BYD는 또한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내년 해당 지역에 럭셔리 브랜드인 양왕(Yangwang)과 덴자(Denza)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ssi77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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