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NASDAQ:ORCL) 주가는 화요일(9일) 1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라클은 주당 순이익 1.47달러, 매출 14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두 수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그러나 래리 엘리슨 회장과 사프라 카츠 최고경영자(CEO)의 향후 매출 전망에 대한 발언이 주가를 급등시켰다.
오라클 주가 급등 이유는?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와 연계된 오라클의 공격적인 성장 전망이었다.
엘리슨 회장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멀티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매출이 1분기에 1,529%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3대 하이퍼스케일러 파트너사에 37개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제공해 총 71개로 확장함에 따라 향후 수년간 멀티클라우드 매출이 분기마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캐츠 CEO는 오라클이 1분기에 4건의 수십억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해 잔여 이행 의무(RPO) 잔고가 359% 증가한 4,55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 매출이 올해 회계연도에 77% 증가한 180억 달러를 기록한 후 향후 몇 년간 최대 1,440억 달러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캐츠는 “향후 몇 달 내 추가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고객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RPO는 5천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요일 실적 발표에서 엘리슨은 AI 추론 시장이 “AI 훈련 시장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백만 고객이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은 ‘수조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라며 “오라클이 추론 시장 활용에 있어 누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애널리스트 투자의견
다수 애널리스트가 실적 발표 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JMP 증권: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5달러에서 342달러로 상향했다.
- 스티펠 애널리스트 브래드 리백: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에버코어 ISI 그: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하고 오라클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40달러로 올렸다.
-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 알렉스 주킨: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유지하고 목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했다.
-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브렌트 틸: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3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구겐하임: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0달러에서 3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토마스 블레이키: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1달러에서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결론
투자자들은 소폭의 실적 및 매출 부진을 무시하고 클라우드와 AI 도입이 향후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입어 오라클 주식에 몰려들었다.
수요일(10일) 오라클 주가는 35.95% 상승한 328.33달러에 마감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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