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이 1978년 이후 최고 실적을 향해 치솟으며 금년은 역사적인 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술적 차트가 금 가격이 과매수 상태임을 경고하고 있음에도 애널리스트들은 상승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한다.
금 현물 가격은 금요일 온스당 3,760달러까지 상승했다. 화요일 사상 최고치인 3,790달러를 기록한 후 잠시 하락했던 것을 회복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금년 누적 상승률은 놀라운 43%를 기록하며 거의 반세기 만에 최대 연간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과매수 상태? 그렇긴 하지만 여기서 더 오를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많은 트레이더들은 자산이 과도하게 상승했는지 판단하기 위해 기술적 지표를 활용하는데, 금의 현재 상황은 그 정의에 부합한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자산이 과매수(70 이상)인지 과매도(30 미만)인지 측정하는 모멘텀 오실레이터로, 현재 74.30을 기록 중이다. RSI는 3주 넘게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금 가격은 현재 200일 이동평균보다 20%, 50일 이동평균보다 8%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두 지표 모두 일반적인 범위를 크게 벗어난 상태다.
이는 강한 상승 모멘텀의 신호이지만, 시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평균으로 회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애널리스트들은 왜 여전히 금에 대해 낙관적인가?
과열 신호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주요 전문가들은 금의 구조적 환경이 추가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금요일 “금값은 전술적으로는 과매수 상태지만 구조적으로는 보유 비중이 낮다”고 말하며 주요 포트폴리오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적은지 강조했다.
하트넷에 따르면, 금은 개인 고객 자산 운용 규모의 0.4%, 기관 포트폴리오의 2.4%만을 차지한다. 이는 특히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상하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고조될 경우, 금에 대한 추가 배분 여지가 상당함을 의미한다.
지난 4주 동안만 해도 금은 투자자들이 주식에서 벗어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면서 사상 최대 유입을 기록했다.
누가 사고 있을까? 급등 배후의 세 가지 핵심 동인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리나 토머스는 최근 급등을 세 가지 ‘확신 매수세’로 설명했는데, 이는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 증가, 트레이더들의 투기적 포지션 확대, 그리고 여름철 부진 이후 중앙은행들의 매입 증가를 포함한다.
토머스는 은행이 2026년 중반 온스당 4,000달러라는 가격 전망에 여전히 확신을 갖고 있으며, “위험은 상승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기술적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광범위한 기관 및 소매 투자자의 보유 부족은 상승세가 더 지속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월스트리트가 금으로의 의미 있는 재분배를 시작한다면, 다음 상승 단계는 많은 이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도래할 수 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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