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와 제너럴 모터스 NYSE:GM)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ies Ltd.)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경쟁사인 BYD(OTC:BYDDY)(OTC:BYDDF)를 크게 앞선 선두 위치를 유지 중이다.
CATL,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37.5% 기록
한국의 연구기관 SNE 리서치가 화요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거대 기업 CATL은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590.7GWh 규모로 221.4GWh 이상의 배터리를 공급하며 37.5%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했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BYD는 1월부터 7월까지 105GWh 이상의 배터리 설치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8GWh 대비 52.4% 급증했다. BYD는 글로벌 시장의 17.8%를 점유하고 있다. 두 기업이 합쳐 글로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 기업들도 성장세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은 56.1GWh의 배터리 설치량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해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또 다른 한국 배터리 제조사인 SK온은 시장 점유율 4.2%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 GM과 계약 체결…포드, SK온과 파트너십
GM이 최근 CATL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출시 예정인 쉐보레 볼트 EV에 LFP 배터리 공급하기로 발표하면서 이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모델은 3만 달러로 GM의 가장 저렴한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GM과 CATL의 계약은 ‘임시방편’ 성격으로, 2027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이후 파트너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내 배터리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드(NYSE:F)는 켄터키주에 위치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블루오벌 SK’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SK온과 협력하여 건설되었으며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용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GM은 최근 8월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2만 1,000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월간 판매 기록으로 미국 전기차 제조사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테슬라의 로봇 사업 추진, BYD 이익 감소
테슬라는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 성장에 초점을 맞춘 ‘마스터플랜 4’를 발표했다. 발표 후 일론 머스크CEO는 옵티머스 로봇이 향후 테슬라 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BYD는 중국 전기차 가격 경쟁 등으로 30%의 이익 감소를 기록하며 홍콩 증시에서 주가가 6% 하락했다.
사진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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