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목요일(19일)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 옵션을 검토 중이다.
레빗 대변인이 인용한 직접 메시지에서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이 가까운 미래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 2주 이내에 군사 행동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하고 테헤란이 이스라엘 도시들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외교 가능성 시사했으나 군사적 옵션 유지
레빗은 행정부가 군사 행동에 대비하고 있지만 선호하는 방향은 명확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통령은 항상 외교를 추구할 것임을 분명히 했으나, 필요시 힘을 사용할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이미 간접적 및 직접적 회담을 6차례 진행했으며, 이란에 새로운 제안을 전달했다고 확인했다. “이 합의는 현실적이고 수용 가능했다”고 레빗은 말했지만, 추가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레빗은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이란이 핵무기를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확히 말하자면, 이란은 핵무기를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보유하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이러한 상황이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국과 전 세계에 대한 ‘존재적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 년 동안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획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으며, 이는 미국 국가 안보의 ‘레드라인’이라고 재확인했다.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 접근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고 레빗은 말했다. “이란은 협상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후과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시장 반응
중동 정세에 민감한 시장은 목요일 백악관 발표에 신속히 반응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오전 76.50달러까지 급등했으나 브리핑 후 급락해 73달러로 떨어졌다.
트레이더들은 대통령의 14일 결정 기간과 대화 가능성을 미국과 이란의 직접적 충돌이 단기적으로 덜 가능성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레빗은 대통령이 에너지 시장을 밀접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의를 기울이고 유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시장을 추가로 안심시켰다.
외환 시장도 지정학적 위험 완화를 반영했다. 하루 동안 상승세를 보이던 미국 달러 지수는 백악관 브리핑 후 0.3% 하락했다.
원유 및 달러와 달리 금은 견고함을 유지했다.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3,370달러에서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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