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26일) 미국 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휴장했지만, 유럽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합의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화되고 위험 선호도가 되살아나면서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6월 1일 발효 예정이었던 관세가 7월 9일로 미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 결정으로 미국과 EU 간 무역 긴장의 파괴적인 고조를 피하기 위한 추가 협상의 창구가 열렸다.
iShares MSCI Eurozone ETF(NYSE:EZU)가 추종하는 유로존의 STOXX 50 지수는 1.3% 상승한 5,395.33포인트에 마감했다.
독일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주가는 각각 약 2% 상승하며 지난 금요일 세션에서의 손실을 만회했다. 이들 회사는 잠재적인 미국 관세에 가장 노출된 기업들 중 하나로, 이들의 상승은 협상된 결과가 도달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달러는 유로가 최근 상승폭을 연장하면서 압박을 받았고, 1유로는 1.14달러에 근접하며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관세 위협이 궁극적으로 완화될 경우 EU 경제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전망이 반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금 가격은 휴일 거래에서 소폭 하락하며 온스당 3,336달러로 0.6% 감소했다. 이는 미국-EU 시 무역 전쟁 휴전이 안전 자산 수요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는 긍정적이다. 비트코인(CRYPTO:BTC)은 1% 상승하며 110,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었으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뜨거운 상태다.
월요일 시장 스냅샷
시장 | 가격 | %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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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XX 600 | 550.50 | +0.99% |
STOXX 50 | 5,395.33 | +1.3% |
CAC 40 | 7,823.13 | +1.21% |
DAX | 24,027.65 | +1.68% |
FTSE MIB | 39,988.48 | +1.30% |
EUR/USD | 1.1378 | +0.10% |
금 | $3,333/온스 | –0.60% |
비트코인 | $110,190 | +0.90% |
이미지: Shutterstock/Giulio Benz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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