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영사관 건물이 공격을 받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최고 사령관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의 한 보안 소식통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 건물을 폭파시킨 공격으로 사망자 중 한 명이 IRGC 준장 모하마드 레자 너그디(Mohammad Reza Zahedi)라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의 몇몇 외교관을 포함한 총 5명이 사망했다고 알려졌지만, 주재 이란 대사인 호세인 아크바리(Hossein Akbari)는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의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동안 헤즈볼라와 같은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에 대한 국경을 넘는 공습 공격을 계속해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에 대한 공격도 이에 포함돼, 이 공습은 총 40명이 사망하고 주변 헤즈볼라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한다.
국제 사회의 대응
시리아 국방부는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스라엘 적국”이 점령된 골란고원 쪽에서 항공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잔해로 변해버린 건물의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우리의 방공망은 적의 미사일을 맞서서 그 중 일부를 파괴했다. 이 공격으로 건물 전체가 완전 파괴됐으며, 건물 안에 있는 모든 인원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중동의 폭력사태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특사를 파견하는 등 외교를 거듭 촉구해 온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번 공습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팀이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 뉴스의 중동 특파원인 트레이 잉스트(Trey Yingst)는 X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분쟁의 가장 중요한 발전 중 하나이며 중동 전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목표, 위치, 시기 모두 중요하다.”
그는 이어서 “다마스쿠스 공습에 대한 이란의 심각한 위협을 예상한다. 이란의 대리인군은 지난 10월 이후 이스라엘과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갈등 상태에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이번 공습으로 인한 확대 가능성이 있다.”
유가, 6개월 만에 최고치 달성
최근 몇 주 동안 중동 지역에서의 상황 악화 가능성에 따라 유가는 상승해왔다.
이스라엘과 가자의 갈등이 이스라엘 국내 확대 직후 중동 전역으로 확대된다면 국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로 인해 뉴욕상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 (미국 기준 유종) 은 올해 초 이후 17% 상승한 1배럴 당 약 83.90달러의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분쟁이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더 넓은 중동으로 확대될 경우 글로벌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미국 원유 선물의 기준 가격인 Nymex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연초 이후 17% 상승했으며, 현재 배럴당 약 83.90달러 이상으로 6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원유가를 추적하는 미국 원유펀드(NYSE:USO)의 경우, 이 기간 동안 19.4% 상승했고, 월요일 79.60달러의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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