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NYSE:BABA) 주가는 월요일(13일)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의 호실적과 인공지능 모델 발전이 미중 갈등 고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다이와증권,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성장과 타오바오·티몰의 조기 수익 회복이 반등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의 최근 주가 초과성적이 투자 논리를 재구성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중 모드 AI 모델의 돌파구와 더욱 다각화된 칩 공급을 근거로, 알리바바의 2026~2028회계연도 자본 지출 전망치를 시장 최고 수준인 4,600억 위안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향후 3개 회계연도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전년 대비 31%, 38%, 37%로 높였다.
또한 이커머스 수익성과 국제 클라우드 확장의 가시성 강화를 반영해 알리바바 목표주가를 179달러에서 2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에 대한 매수(Buy) 등급을 유지하며 최근 주가 약세를 매력적인 진입 시점으로 보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의 AI 기반 일상 소비 및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운영에서의 리더십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으로 타오바오·티몰의 이익 회복 조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풀스택 AI 역량, 그리고 현지 서비스 플랫폼을 강조했다.
또한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2026~2028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29%, 19%로 상향 조정했으며, 주당 가치 평가를 43달러에서 54달러로 높였다.
한편, 다이와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가 2026회계연도 3분기 최대 350억 위안의 상대적으로 높은 EBITA 손실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손실은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케팅 비용 절감, 공급망 확장, 배송비 최적화를 통해 그룹의 EBITA 손실이 몇 달 내 170억 위안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이와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분기별 성장 가속화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국제 디지털 커머스 그룹의 매출 성장률은 같은 기간 16%로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치열한 가격 경쟁이 사라진 덕분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EBITA 마진이 2026회계연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한 자릿수 후반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6~2028회계연도 EPS 전망치를 2~15% 하향 조정했음에도 다이와는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CICC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의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2,455억 위안(약 4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조정 EBITA는 83% 감소한 71억 위안(약 1조 3,500억 원)으로 컨센서스 추정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러한 하락이 플래시 구매 서비스에 대한 투자 증가와 기타 사업 부문의 손실 확대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CIC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이 동일 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1분기 26% 성장률에서 상승한 수치다. EBITA 마진은 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관은 알리바바가 아파사라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및 하드웨어를 공개했다고 언급하며, 클라우드 부문의 공급 측면 우위가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이끌어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 플래시 구매 서비스의 EBITA 손실이 365억 위안(약 6조 3,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CICC는 월간 단위 경제성(UE)이 평균 주문 금액 증가, 수익화율 개선, 주문 처리 비용 최적화에 힘입어 약 3위안(약 500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CICC는 알리바바의 고객 관리 매출이 수익화 증가와 플래시 구매 서비스의 2~3% 기여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총거래액(GMV)은 5.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플래시 구매 손실을 제외하면 전자상거래 EBITA는 전년 대비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CICC는 불확실성 속에서 이익 우선 전략을 유지하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국제 디지털 커머스 그룹(IDCG)의 조정 EBITA가 실질적으로 정체될 것으로 전망한다.
CICC는 2026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1% 하향 조정해 1조 600억 위안으로 제시했으며, 2027년 전망은 대체로 유지했다. 또한 플래시 구매 서비스 및 기타 사업 부문의 손실 확대를 반영해 2026년 조정 순이익 전망을 17% 하향 조정(1,012억 위안), 2027년 전망은 4% 하향 조정(1,438억 위안)했다.
CICC는 부분합산(Sum-of-the-Parts) 평가법을 적용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등급과 목표주가 204달러를 유지했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BABA 주식은 4.52% 상승한 166.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 Tada Images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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