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야는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회의론이 이해되지만 과장되었다고 지적하며, 이는 장기 성장 주기 내 건강한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아리야는 주요 데이터센터 및 반도체 자본 장비 기업들에 대한 매수(Buy) 등급을 재확인했는데, 여기에는 엔비디아(NASDAQ:NVDA), 브로드컴(NASDAQ:AVGO), AMD(NASDAQ:AMD)), 램 리서치(NASDAQ:LRCX), KLA(NASDAQ:KLAC), 애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NASDAQ:AMAT) 등)가 포함된다. 그는 이들 기업이 진행 중인 AI 인프라 구축에 대한 강력한 레버리지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리야는 지난주 대형 AI 칩 주식의 7~8% 하락이 AI 지출 사이클의 약세보다는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약한 고용 데이터, 관세 변동성, 오해된 오픈AI 논평과 같은 거시적 요인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및 광학 관련주 등 AI 부수 산업이 같은 기간 약 14%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의 2025~2026년 데이터센터 수주 전망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최근 발표는 AI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재확인시켜 준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리야는 오픈AI의 1조 4,000억 달러라는 야심찬 장기 지출 전망으로 인해 AI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는 주장을 일축하며, 이러한 우려는 더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부분의 AI 관련 투자가 수익성 있는 상장 하이퍼스케일러들, 즉 알파벳(NASDAQ:GOOGL) 구글,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아마존닷컴(NASDAQ:AMZN) 등으로부터 나오고 있으며, 이들은 가속 컴퓨팅으로의 업그레이드가 경쟁력과 효율성 모두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비상장 AI 기업들은 기업 고객을 빠르게 유치하며 지속적인 기업 도입을 촉진하고, 공개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제공업체들에게 AI 투자 확대 압박을 가하고 있다.
아리야는 강력한 데이터센터 가시성에 힘입어 엔비디아가 여전히 “특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문 전망을 기준으로 엔비디아는 2026년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전년 대비 50%, 70% 성장할 수 있으며, 동시에 24배라는 낮은 주가수익비율(PER)로 거래될 수 있다.
글로벌 AI 자본 지출이 엔비디아의 2030년 3~4조 달러 전망치의 절반만 달성해도, 해당 기업은 주당 40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현재 평가가 AI 성장에 대한 기대를 과소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아리야는 중국 관련 규제 논란이 엔비디아의 단·중기적 펀더멘털과는 거의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앞으로 두 가지 주요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첫 번째는 미국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청문회로, 이는 결국 아날로그 디바이스(NASDAQ:ADI), NXP 세미컨덕터(NASDAQ:NXPI),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NASDAQ:ALGM), 메이컴 테크놀로지 솔루션스(NASDAQ:MTSI) 같은 산업용 및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사에 혜택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AMD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이다. 아리야는 AI 수요 확대의 혜택을 받고 있는 AMD의 장기 GPU 및 CPU 성장 전략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 정규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5.79% 상승한 199.05달러에 마감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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