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11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물가 상승과 실업수당 청구건수 급증이라는 이례적인 조합을 보여 주었다. 이런 상황은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으로 몰아넣고 연방준비제도(Fed)를 연준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도록 한다.
2025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CPI는 7월 0.2%에서 0.4%로 가속화되며 0.3% 상승 전망치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1%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는 정확히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불편할 정도로 상회하는 수치다.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주거비 상승률이 0.4%로 가장 크게 기여했다. 식품 가격은 식료품 0.6%, 외식 0.3% 상승에 힘입어 전체 0.5%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휘발유 1.9% 급등으로 0.7% 상승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 2021년 이후 최고치 기록
노동시장 신호등이 적색 경보를 울리고 있다. 8월 고용 보고서가 거의 정체된 일자리 창출과 실업률 4.3% 상승을 보여준 데 이어, 노동부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러한 냉각 추세를 확인시켜 주었다.
9월 6일 종료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 6천 건에서 26만 3천 건으로 급증했으며, 이는 23만 5천 건이라는 예상치를 훨씬 상회할 뿐만 아니라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이다.
한 달 이상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들을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4만 건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195만 건이라는 예측치를 약간 밑돌았다.
물가 상승과 노동시장 둔화 사이에 갇힌 연준
연준은 이제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이중 책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당겨지면서 유례 없이 섬세한 균형잡기에 직면해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아 일반적으로 긴축 정책이 필요하지만, 약화되는 노동시장은 금리인하 필요성을 시사한다.
연준은 다음 주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해 연방기금 금리를 4.00~4.25% 범위로 낮출 것이 거의 확실하다.
그러나 그 이후의 행보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의 추이에 달려 있어 불확실하다.
이미지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Midjourney로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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