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금리가 너무 제약적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9월부터 공격적인 통화정책 완화 사이클을 지지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베센트 장관은 수요일(13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150~175bp(1.50~1.75%p) 낮춰야 한다”며 현재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통계국(BLS)의 최근 고용 지표가 이전 달에 더 정확했다면 연준은 6월이나 7월에 이미 금리를 인하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9월에 0.50%p 금리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구시대적인 통화 전략을 반복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데이터에 더 의존하려 했지만, 이는 단순히 매우 구식적인 사고방식이다. 우리는 9월 회의부터 시작해 연속적인 금리인하에 들어갈 수 있다.”
베센트는 행정부가 파월의 후임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식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를 조기에 해임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팀이 내년 연준 지도부 개편을 위해 민간 부문 후보 10~11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베센트는 백악관이 연준의 리모델링 프로젝트 비용 초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건물과 그 엄청난 비용 초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지출에 대한 감독이 전혀 없다. 대통령과 나는 연준의 기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푸틴 회담: ‘제재는 강화될 수도, 완화될 수도 있다’
알래스카에서 열릴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에 대해 베센트는 목표는 “피의 유혈사태를 끝내는 것이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니”라고 말했다.
베센트에 따르면 트럼프는 푸틴에게 명확한 압박 수단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강화될 수도 있고, 완화될 수도 있는 제재”를 포함한다.
“대통령은 레버리지를 창출하는 데 가장 뛰어나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할 것이다.”
베센트는 유럽 지도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러시아의 국제 시장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공격적인 2차 제재를 시행하는 데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나는 캐나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G7 회의에 참석했다. 유럽 국가들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2차 관세 법안에 대해 계속 이야기했다. 나는 ‘이 테이블에 앉은 모두가 중국에 200% 2차 관세를 부과할 의향이 있나?’라고 물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모두 신발을 내려다보았다.”
“유럽 국가들이 참여해 더 많은 레버리지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의원들의 주식 거래 금지: ‘헤지펀드들이 부러워할 것‘
베센트는 의원들의 ‘눈이 부실 정도로 높은 수익률’이 공공 신뢰를 훼손한다며 의회 차원의 단일 주식 거래 금지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의원이나 와이드너 상원의원과 같은 일부 의원들의 눈부신 수익률은 모든 헤지펀드가 부러워할 정도이다”
“내 헤지펀드는 그 정도로 많은 거래를 하지 않았다”며 한 의원이 연간 1,200건 이상의 거래를 했다고 언급했다.
베센트는 과거 근무했던 회사와 유사한 모델을 제안했다. 의원들은 Vanguard S&P 500 ETF(NYSE:VOO) 같은 널리 보유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지만 개별 주식은 거래할 수 없으며, 보유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일반 시민이 이런 방식으로 거래한다면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문을 두드릴 것이다. 부자가 되려고 워싱턴에 오면 안 된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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