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는 이커머스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오랫동안 사용해 온 800달러 미만 패키지에 대한 관세 면제가 주목된다.
무슨 일 있었나: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800달러 미만의 패키지가 관세 없이 미국에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최소 기준 면제(de minimis exemption)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러한 면제는 미국 소비자에게 저렴한 상품을 직접 배송할 수 있는 중국 이커머스 소매업체에게 큰 혜택이었다.
이러한 최소 기준 면제의 변경으로 인한 전체적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백악관은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관세에만 적용되는지 아니면 기존의 무역 부과금에도 적용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무역 전문 변호사들은 트럼프가 사용한 용어가 더 광범위한 적용을 의미할 수 있으며, 잠재적으로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기존 관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소매업체는 알리바바, JD닷컴, PDD 홀딩스의 테무(Temu), 패션 중심의 쉬인(Shein) 등이다. 이 업체들은 개별 주문을 중국에서 고객에게 직접 배송함으로써 관세를 피하기 위해 최소 기준 면제의 허점을 활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새로운 관세는 화요일(4일) 오전 12시 1분(뉴욕 시간)에 발효될 예정이다.
왜 중요한가: 최소 기준 면제는 무역 분야에서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비평가들은 이러한 면제가 해외 온라인 소매업체에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주장해 왔다. 최소 기준 면제 조항이 삭제되면 해외의 저가 상품과 경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미국 국내 소매업체들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이 마련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의 저렴한 상품으로 혜택을 받아온 미국 소비자들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새로운 관세가 발효되면 이커머스 부문과 소비자 지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 명확해질 것이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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