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2% 목표치를 꿋꿋이 상회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시기 기대에 대한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연준이 선호하는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해 월가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이 금요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해 역시 예측과 일치했다.
그러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9%로 상승해 6월의 2.8%에서 올랐으며 이는 2월 이후 최고치다. 월간 근원 PCE 역시 0.3% 상승하며 6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착화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몇 달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연방준비제도에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소비자 소득 및 지출 지속적 증가
7월 개인 소득은 1,123억 달러(0.4%) 증가하여 컨센서스 전망과 일치했다. 세금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 역시 0.4%(939억 달러 증가) 상승했다.
미국인들은 지출을 주저하지 않았다. 개인소비지출은 1089억 달러(0.5%) 급증했으며, 이는 6월 수정치 0.4%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소비 지출, 이자 지급, 이전 지출을 포함한 개인 지출은 1109억 달러 증가했다.
그러나 저축은 소폭 감소했다. 미국인들은 7월에 9,856억 달러를 저축했으며, 이는 이전 달보다 감소한 수치로 개인 저축률을 4.4%로 끌어내렸다.
소비자들은 어디에 더 지출했을까?
7월 소비자 지출은 상품과 서비스 모두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한 분야는 다음과 같다.
- 자동차 및 부품: +349억 달러
- 금융 서비스 및 보험: +241억 달러
- 주택 및 공공요금: +110억 달러
- 의료 서비스: +79억 달러
- 식품 및 음료: +97억 달러
그러나 일부 항목은 부진을 보였다. 외식 및 숙박 서비스 지출은 121억 달러 감소했으며, 휘발유 및 에너지 상품 지출도 13억 달러 줄었다.
시장, 하락 출발 예상
미국 주식 선물은 금요일 오전 최신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소화하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소폭 하락했다.
동부 시간 기준 오전 8시 40분 현재, S&P 500 선물은 0.24%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1% 하락했으며, 나스닥 100 지수는 0.35% 하락했다.
미국 달러 지수는 0.1% 소폭 상승하며 금리 상승에 따른 일부 지지 신호를 보인 반면, 금은 0.1% 하락했으나 온스당 3,400달러 선을 유지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국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으며,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3bp 오른 4.23%를 기록했다.
이미지: 인공지능을 이용해 Midjourney로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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