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요일(9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한 공격적인 관세 계획의 90일 유예 발표는 주요 기업 및 경제계 인사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저명한 인사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빌 애크먼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관세 유예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가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에 “가장 취약한 기업과 미국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중대한 글로벌 경제 혼란 없이 협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협상을 중단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애크먼은 “우리가 선호하는 무역 파트너가 누구인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트럼프식 접근의 장점”이라며 “중국은 스스로 나쁜 행위자라는 것을 보여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 직접적으로 이렇게 말했었다. “중국을 위한 조언인데,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헤야 한다. 그는 강하지만 공정한 협상가다.” 또한 애크먼은 “먼저 나타나서 무관세를 제안한 국가는 이제 더 많은 비즈니스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X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지금은 모든 관련자들이 접근 방식을 재고할 좋은 시기다! … 트럼프 대통령이 더 나쁜 방식에서 물러나 이러한 불균형을 다루는 방법을 협상하기로 한 결정은 훨씬 더 나은 방법이다. 나는 그가 중국과도 동일하게 진행하기를 기대하며, 여기에는 달러 대비 위안화 절상 협상이 포함될 것이라고 믿는다.”
마크 큐반
블루스카이에서 마크 큐반은 트럼프의 관세를 “경제 전략의 이버멕틴(구충약)”이라고 칭한 경제학자 파울로 도스 산토스의 발언을 다시 게시했다. 관세 유예가 발표되기 전에 큐반은 “일부 사람들이 분석에 고려하지 않은 것은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재고를 구매하고 있다는 현실”이라고 썼다.
데이비드 색스
페이팔과 야머(Yammer)의 공동 창업자인 데이비드 색스는 “그들은 공황을 조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시장과 경제가 붕괴되더라도 트럼프가 실패하기를 응원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서 이렇게 덧붙였다. “다행히도 그들의 희망은 무너졌다. 트럼프가 승리했다.”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의 공동 창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은 “이번 주 초에 쓴 것처럼, 지금은 미국 행정부가 실수를 인정하고 진로를 바꿀 때”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그는 “관세 부과라는 전제에 동의하더라도 미국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해 모든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이앤 스웡크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우리는 관세 문제에서 탈출하지 못했다”고 경고했다. 4월 2일에 발표된 것보다 관세 유예로 인해 실효 관세율이 오히려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유예는 움직이는 목표다…이는 기록적인 실효 관세율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프랠릭
퍼스트 라운드 캐피탈의 파트너인 크리스 프랄릭은 “해방의 날에서 해방되어 다행”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포트폴리오가 X% 하락했다가 다시 X% 상승해도 여전히 시작점보다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