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의 초대형 기술주에 대한 열정은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S&P 500 지수는 4월 관세 부과 이후 저점에서 40% 이상 상승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엔비디아(NASDAQ:NVDA), 마이크로소프트(NYSE:MSFT), 애플(NASDAQ:AAPL), 아마존(NASDAQAMZN), 알파벳(NASDAQ:GOOGL),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그리고 테슬라(NASDAQ:TSLA)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22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만 해도 사상 최초의 5조 달러 기업 가치를 돌파하며 세계 최고 가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화요일 워싱턴에서 열린 GTC 행사에서 향후 2년간 예상되는 AI 데이터센터 매출이 5,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5대 기술 기업 즉,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애플 모두 애널리스트 실적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아마존과 알파벳은 급등한 반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거의 움직임이 없었고, 메타는 대규모 AI 관련 자본 지출을 발표한 후 10% 급락했다.
애플은 여전히 약화된 중국 수요와 씨름하고 있지만,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아이폰17 판매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이 수요일 예상대로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파월 의장은 12월 추가 인하가 “결코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 내부 의견 차이가 커지고 있으며, 주요 데이터 발표를 지연시키는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안개 속에서 운전한다면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 시장 긴장의 신호가 강해지고 있다. 아마존이 최근 14,000명을 감원하면서 일부에서는 인공지능(AI)의 영향력 확대를 지적하고 있다.
제너럴 모터스(NYSE:GM)는 디트로이트 팩토리 제로를 포함한 3개 공장에서 약 5,500명의 근로자를 일시 해고한다. GM은 1월에 약 2,200명의 직원을 복직시킬 계획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전기차 세액공제 축소 조치에 따라 전기차 생산량을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1,200명을 무기한 휴직시킬 예정이다.
다음 주 공식 노동 통계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고용 동향과 향후 연준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ADP 전국 고용 보고서 같은 민간 부문 설문조사를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이미지 출처: Midjourney,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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