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들은 3분기 동안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노출을 확대하며, 지난 몇 분기 동안 볼 수 없었던 규모로 S&P 500 ETF에 집중 투자했다.
헤지팔로우(HedgeFollow)가 집계한 신규 13F 공시 자료에 따르면, iShares Core S&P 500 ETF(NYSE:IVV)와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대형 헤지펀드들이 가장 많이 매입한 상위 25개 종목에 포함되었다. 이는 특정 개별주에 대한 확신보다는 다각화된 시장 노출을 향한 결정적인 전환으로 보인다.
메가캡 열풍에서 지수 보험으로
이번 변화는 헤지펀드가 여전히 메가캡 기술주와 AI 관련 종목을 대량 매수하는 장기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IVV와 SPY에 유입된 스마트 머니 규모는 대형 기술주 투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2분기 헤지펀드는 주요 기술 기업에 대한 보유량을 대폭 확대했으며, 애플(NASDAQ:AAPL), 아마존닷컴(NASDAQ:AMZN), 엔비디아(NASDAQ:NVDA),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알파벳(NASDAQ:GOOGL), 테슬라(NASDAQ:TSLA), 그리고 브로드컴(NASDAQ:AVGO) 등이 가장 많이 매수된 종목에 포함되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상승한 상황과 금리 변동성 속에서 펀드들은 보다 지수 중심의 안전성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ETF 업계 데이터와도 일치한다. S&P 500 ETF들은 3분기 순유입으로 수십억 달러를 모았으며, ETF 데이터베이스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IVV는 미국 주식 펀드 전반에 걸쳐 월간 순유입(소매 및 기관) 약 3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대형 플레이어들은 선두에서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 그룹은 3분기 IVV 배분을 약 20억 달러 늘려 기관 포트폴리오가 지수 노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개별주 선호주는 계속 관심을 끌었지만, ETF 자금 흐름의 집계는 매니저들이 고베타 기술주 베팅을 광범위한 시장 안정제로 보완하는 것을 선호했음을 시사한다.
주의사항: 데이터가 알려주지 못하는 것
그러나 이러한 전환에는 주의할 점이 있다: 13F 공시는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며, 헤지펀드는 이미 4분기 초에 다시 포지션을 변경했을 수 있다. 또한 ETF 유입은 헤지펀드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와 자문사 자금 흐름도 반영한다.
하지만 헤지펀드 매수와 ETF 시장 자금 흐름 간의 일관성은 스마트 머니가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확대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마지막 분기에도 동일한 패턴이 이어진다면, 연착륙 내러티브가 계속 굳어지는 경우 IVV와 SPY는 기관 투자자들의 재편에서 가장 큰 수혜주 중 하나로 남을 수 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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