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지수’라고도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지난 며칠 동안 급등하면서 주식 시장의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금융 위기 및 코로나19 팬데믹과 유사한 VIX 급등의 역사적 패턴을 확인했다.
무슨 일 있었나: VIX는 월요일(7일) 45.31로 마감했고 화요일(8일)는 46.98로 올랐다. 루비 에셋 매니지먼트(Luby Asset Management LLC)의 전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빌 루비(Bill Luby)가 강조한 바와 같이 VIX가 이틀 연속 45 이상을 기록한 드문 기록이다.
빌 루비에 따르면 2008~09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틀 연속 45 수준 이상으로 VIX 지수가 마감한 적은 없었다고 한다.
Consecutive 45+ $VIX closes are extremely rare. So rare that only two previous crises have included at least two 45+ closes in a row: the Great Financial Crisis of 2008-09 and the Pandemic of 2020.
— Bill Luby (@VIXandMore) April 7, 2025
또한 VIX 지수는 지난 3일 동안 118% 상승했으며, 이는 지수의 다섯 번째로 높은 3일 급등 기록이다.
VIX 지수가 3일 동안 가장 많이 급등한 것은 2018년 2월에 기록한 176%였다. 이후 S&P 500 지수는 1년 후 5.4%, 5년 후 70.6%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크리에이티브 플래닝(Creative Planning)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찰리 빌렐로가 공유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8월에 두 번째로 높은 167%의 3일 VIX 급등이 발생했으며, 5년 후 S&P 500 지수는 98.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VIX 급등 이후 1~5년 동안 주식은 평균 이상의 수익률로 반등하는 경향을 보였다. 높은 변동성/공포는 기회를 의미한다.”
The $VIX increased 118% over the last 3 trading days, the 5th biggest 3-day spike ever.
What has happened in the past following the biggest $VIX spikes?
Stocks have tended to bounce back with above-average returns over the next 1-5 years.
High volatility/fear = opportunity. pic.twitter.com/3X373zS1K8
— Charlie Bilello (@charliebilello) April 7, 2025
화이트 오크 컨설턴시(White Oak Consultancy LLC) 컨설턴트인 제이슨 괴퍼트는 VIX 지수가 한 달 만에 처음으로 45 이상을 기록한 후 S&P 500 지수가 상승하는 모순적인 패턴을 강조했다.
그는 “VIX 지수가 45 이상으로 급등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공황 상태를 해소하는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나 괴퍼트는 VIX 선물이 거래되기 전에는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 spike above 45 in the $VIX has generally been a pretty good panic-clearing signal.
May be less accurate prior to times when VIX futures traded. pic.twitter.com/Ns6qDTBSWs
— Jason Goepfert (@jasongoepfert) April 4, 2025
왜 중요한가: 월요일(7일) 주식 시장은 변동성이 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3개월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백악관은 이를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고 지수는 다시 하락했다.
화요일(8일) 현재 S&P 500은 전고점 6,147.43포인트에서 17.65% 하락했다. 나스닥 100은 전고점 22,222.61포인트에서 21.56% 하락하며 약세장 영역에 머물렀다. 반면 다우존스는 52주 최고치인 45,073.63포인트에서 15.77% 하락했다.
시장 매도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미국 거래 파트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고, 이른바 “나쁜 행위자”(bad actor)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심화되었다. 시장은 정책 발표 후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이번 주 월요일에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SPDR S&P 500 ETF 신탁(NYSE:SPY)과 인베스코 QQQ 신탁 ETF(NASDAQ:QQQ)는 각각 S&P 500 지수와 나스닥 100 지수를 추적하며 월요일에 혼조세를 보였다. SPY는 0.18% 하락하여 504.38달러에 거래되었고, QQQ는 0.24% 상승하여 423.69달러에 거래되었다.
화요일 다우존스 선물은 1.59% 상승했으며, S&P 500 선물과 나스닥 100 지수 선물은 각각 1.25%와 1.03% 상승했다.
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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