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1일) 금 가격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수요가 이를 부추겼다.
이번 급등은 저명한 경제학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지적한 글로벌 금융의 중대한 전환점과 맞물린다. 중앙은행들의 직접 금 보유량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이는 외환 보유고 대비 비율로 약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금, 4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즉각적인 가격 상승 요인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하락은 수익을 내지 않는 금괴 보유의 기회 비용을 줄인다.
금 현물은 온스당 3,489.78달러까지 오르며 4월 중순 이후 최고점을 기록했고, 이는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동시에 미국 무역 관세와 Fed에 대한 정치적 압박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 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을 높였다.
금, 3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 국채 앞질러
이 같은 시장 상승을 뒷받침하는 것은 엘-에리안이 강조한 더 깊고 구조적인 추세다. 엘 에리언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국제 준비자산 중 금 비중이 미국 국채 비중을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했다.
이 차트는 중앙은행들이 꾸준히 금을 축적하는 동시에 미국 국채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온 다년간의 추세를 보여 준다.
중앙은행들의 보유 자산 다각화
통화 당국의 이러한 전략적 전환은 다각화와 탈달러화(de-dollarization)를 향한 광범위한 글로벌 움직임을 반영한다.
크레스캣 캐피털의 거시 전략가인 오타비오 (타비) 코스타는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도 감소 욕구가 이러한 변화의 주요 동인이라고 제시했다.
공식 부문의 지속적이고 대규모 매입은 단기 투기적 관심을 보완하면서 금 가격에 대한 강력한 근본적 지지를 제공한다. 이러한 추세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장기적인 재조정이 가능함을 시사하며, 준비자산으로서 금과 미국 달러의 미래 역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격 동향
금 현물 가격은 미국 달러 기준 0.77% 상승한 온스당 3,474.71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기사 작성 시점 기준). 최근 최고가는 온스당 3,500.33달러였다. 금 가격은 지난 6개월간 21.55%, 1년간 39.15% 급등했다.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고려해볼 만한 몇 가지 금 ETF 목록은 다음과 같다.
금 ETF | 2025년 상승률 | 지난 1년간 상승률 |
Franklin Responsibly Sourced Gold ETF (FGDL) | 29.70% | 38.19% |
Goldman Sachs Physical Gold ETF (AAAU) | 29.71% | 38.28% |
GraniteShares Gold Trust (BAR) | 29.84% | 38.50% |
VanEck Merk Gold ETF (OUNZ) | 29.61% | 38.28% |
SPDR Gold Trust (GLD) | 29.60% | 38.12% |
iShares Gold Trust (IAU) | 29.71% | 38.25% |
SPDR Gold MiniShares Trust (GLDM) | 29.82% | 38.52% |
abrdn Physical Gold Shares ETF (SGOL) | 29.74% | 38.35% |
iShares Gold Trust Micro (IAUM) | 29.86% | 38.59% |
Invesco DB Precious Metals Fund (DBP) | 29.63% | 33.16% |
한편, 미국 달러 지수는 0.22% 하락한 97.5580 수준을 기록했으며 연초 대비 10.11% 하락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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