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자력 에너지 리더들이 런던에서 모였다. 이곳에서 세계원자력협회(WNA)가 제50차 심포지엄을 개최 중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내년 데이터 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일본 한 나라의 소비량과 거의 맞먹을 전망이다.
따라서 2050년까지 발전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이 최소한 필요한 조치라고 이들은 믿고 있지만, 다가오는 우라늄 공급 부족이 원자력 르네상스를 좌초시킬 위협이 되고 있다. 연료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 광산에서의 공급량은 감소할 전망이다.
자원 고갈로 인해 현재 매장지의 생산량은 2030년부터 2040년 사이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글로벌 용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시점에 “상당한 격차”를 남길 것이라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WNA가 급증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 충족에서 원자력의 역할을 저해할 수 있는 위기를 피하기 위해 광산업체들에게 탐사 및 투자 가속화를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 인프라의 폭발적 증가로 기초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원자력은 확장 가능하고 저탄소인 몇 안 되는 대안 중 하나다. 원자로용 글로벌 우라늄 수요는 현재 65,000톤에서 2030년 86,000톤, 2040년 150,0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낙관적인 수요 전망에도 불구하고 공급 제약은 여전히 고질적이다.
우라늄 채굴은 규모 확대가 특히 어려운 산업이다: 프로젝트가 발견에서 생산 단계로 넘어가는 데 10~20년이 소요되며 비용도 높다. 또한 이 산업은 자금 조달 방식이 특이하다.
독특한 자금 조달 방식
구리나 금과 달리 우라늄은 생산 시작 수년 전에 체결된 장기 계약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연료 공급 중단을 감당할 수 없는 전력사들은 고정 또는 지수 연동 가격으로 다년간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이러한 계약은 은행 자금 조달의 담보 역할을 하여, 그렇지 않으면 투기적일 수 있는 프로젝트의 위험을 줄여 준다.
배너맨 에너지(OTCQX:BNNLF)는 이러한 거래의 최신 사례 중 하나다. 호주 상장 광산 기업인 배너맨 에너지는 북미의 두 주요 전력 회사와 2029년부터 100만 파운드의 우라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5년간의 이 계약은 기본 가격을 고정하고 인상 조항을 포함하여 은행에 매출 흐름이 예측 가능하다는 확신을 준다. 이로 인해 배너맨은 아프리카 최대 우라늄 광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미비아의 에탕고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 국내 시장 기회
미국 국내 시장에서도 대규모 확장 계획이 진행 중이다. 전 에너지 장관 릭 페리와 여러 민간 개발사들은 전력망과 기술 기업 모두를 위한 원자로 단지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정치적 갈등이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행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모두 보조금 및 허가 제도 개혁을 통해 원자력 발전 확대를 장려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뉴욕주와 텍사스주 같은 주들은 장기 에너지 믹스의 핵심 요소로 원자력을 수용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파벳(NASDAQ:GOOG)(NASDAQ:GOOGL), 메타(NASDAQ:META) 같은 기술 리더들은 원자로의 수명을 연장하거나 중단된 발전소를 재가동하기 위해 운영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X-에너지의 클레이 셀 CEO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현재 원자력 혁신 기업들에게 주어진 기회는 1960년대 상업용 원자력 시대가 시작될 때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새로운 모델과 아이디어가 산업을 재편할 수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사진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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