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보유자들은 수요일(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를 기다리지 않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25bp 금리인하가 확실시됨에 따라 이미 국채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9개월간의 공백기를 뒤로한 월가는 마침내 연준이 완화 기조에 나설 것이라고 확신하며, 현재의 거래 전략은 한 단어로 요약된다. 듀레이션이다. ETF 투자자들에게 듀레이션은 기회로 다가온다.
금리가 하락할 때 장기 채권은 단기 채권보다 가치가 더 빠르게 상승한다. 최근 몇 달간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단기 금리가 하락한 반면,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장기 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률 곡선은 가팔라졌다.
이 때문에 iShares 20년 이상 국채 ETF(NASDAQ:TLT)와 iShares 7–10년 국채 ETF(NASDAQ:IEF) 같은 상품이 연준의 정책 전환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주요 무기가 될 수 있다. 특히 TLT는 금리 변동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듀레이션 거래를 활용하는 가장 순수한 수단이다.
로이터가 모건스탠리의 비샬 칸두자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5~10년물 채권 투자가 최적의 선택지였다.
“연준이 긴축에서 완화 기조로 전환하고, 예를 들어 향후 세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4.25%에서 3.25%로 하락한다면, 전체 금리 곡선 역시 하락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이는 채권 포트폴리오의 듀레이션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직접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수학적으로 긍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 수학적 논리가 바로 ETF 투자자들이 추구하는 바이다.
긴급성은 명백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JP모건 고객들은 장기 듀레이션 베팅을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으며, 정부 머니마켓 펀드들은 가중 평균 만기를 2021년 중반 이후 최장기로 조용히 연장했다. 연준 금리 전망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SOFR 선물 옵션 거래량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하며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하에 전폭적으로 베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배경에는 노동 시장이 균열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있다. 8월 실업률은 4.3%로 상승했고, 일자리 증가세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이 정책 입안자들의 기대치보다 여전히 약간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금리를 동결해 온 연준이 잠재적 조치를 취하도록 촉발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를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궁극적인 완화 사이클의 첫 번째 단계로 해석한다.
결론적으로 연준이 실제로 방향을 전환한다면, 채권 ETF는 투자자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선점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고 빠른 수단이 될 수 있다. 남은 유일한 질문은 단기 채권에 안전하게 자리 잡을 것인지, 아니면 TLT 같은 장기 듀레이션 로켓의 최전선 탑승권을 선택할 것인지 여부다.
이미지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Midjourney를 통해 생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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