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무장관 로렌스 H. 서머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분기별 기업 실적 보고서 폐지 제안이 미국 시장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서머스, 트럼프의 아이디어에 반박
소셜미디어 엑스(X) 게시글에서 서머스는 날카로운 비유를 들었다.
“학생들은 성적을 싫어하고 많은 기업인들은 분기별 실적 보고를 싫어한다. 그 이유는 동일하다. 결과를 감시받고 책임을 지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대통령의 분기별 보고서 폐지 아이디어는 기업과 시장의 기능을 저하시킬 것이다.”
Students don’t like grades and many business leaders don’t like quarterly earnings reports. The reason is the same. Being monitored and accountable for results is painful. The President’s idea of eliminating quarterly reports will cause companies and the markets to function less…
— Lawrence H. Summers (@LHSummers) September 16, 2025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증권거래위원회에 분기별 보고를 반기별로 전환할 것을 재차 촉구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이 조치가 기업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진이 장기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이것은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진이 회사를 제대로 운영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썼으며, 미국 관행과 중국의 “50~100년” 비즈니스 전망을 대비시켰다.
SEC, 트럼프의 제안 검토 중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이 이끄는 SEC는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해당 사안을 우선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변경안이 시행될 경우 미국은 분기별 보고 의무를 2013년과 2014년에 폐지한 유럽과 더 유사한 체계를 갖게 될 전망이다. 다만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자발적으로 연 4회 보고를 하고 있다.
SEC는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이고 비교 가능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970년부터 분기별 공시를 의무화해왔다. 이 주기에서 벗어나는 어떤 조치도 공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며 최종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의 엇갈린 반응
애널리스트 조셉 칼슨은 트럼프의 주장을 일축하며 분기별 보고서가 단기적 사고를 부추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분기별 실적 보고가 기업을 단기적 사고에 빠지게 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며, 이를 폐지하면 주식이 “더 불투명해지고, 최신 정보가 부족해지며, 가격 책정에도 불리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른 이들은 이 아이디어를 환영했다.
시장 전략가 톰 리는 “90일 주기는 비즈니스 운영 방식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비상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학자 트린 응우옌 역시 영국과 EU가 이미 분기별 의무 없이 운영 중이라며 양당 지지를 받는 개혁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리더들 의견 분분
이 논쟁은 새롭지 않다. 2018년 워런 버핏과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기업들이 분기별 실적 전망 발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으나, 버핏은 여전히 실적 보고서 자체는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도 자신의 첫 임기 중 동일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 있다.
사진 제공: IAB 스튜디오,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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