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립자 로스 거버는 테슬라(NASDAQ:TSLA)가 하드웨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레벨4 및 레벨5 자율주행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 소프트웨어만 만지작거려
로스 거버는 목요일(11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 게시한 글에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하드웨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소프트웨어만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사가 레벨4 또는 레벨5 자율주행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버는 게시글에서 “간단한 질문은, 다른 회사들은 해결했는데 일론 머스크만 FSD(완전자율주행)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서 “수년간 실패한 후” 더 많은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으로 테슬라의 FSD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테슬라 FSD는 왜 약속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이제 어떻게 하면 작동하게 만들겠다는 건가?” 거버는 글 말미에 이같이 묻으며 테슬라 자율주행 시스템의 예상보다 더딘 진전에 대한 좌절감을 드러냈다.
Everyday Elon Musk fiddles with software without addressing the hardware issues on teslas, we will not achieve L4-5 autonomy… a simple question would be if Elon Musk hasn’t solved FSD while others have. What new programming will solve teslas issues after so many years of…
— Ross Gerber (@GerberKawasaki) September 11, 2025
테슬라 FSD 개정 및 소송
거버의 발언은 테슬라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에게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부자가 될 수 있는 새로운 보상 패키지를 공개한 후, 테슬라가 FSD 시스템의 정의와 의미를 조용히 개정한 이후 나온 것이다.
현재 테슬라 차량에 제공되는 FSD는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지 않으며 항상 운전자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회사 공식 웹사이트는 밝히고 있다.
또한 회사는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한 SEC 제출 문서에서 FSD를 “사용된 마케팅 명칭과 무관하게, 특정 주행 조건 하에서 자율주행 또는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운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고급 운전 시스템”이라고 정의했다.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는 보상금 일부를 수령하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FSD 활성 구독자 1천만 명 달성 목표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테슬라는 해당 시스템의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허위 진술 혐의로 소송에 직면해 있다. 이는 투자자들과 고객들이 제기한 소송이다.
로보택시 확장 및 앱 출시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이제 고속도로에서도 운행할 예정이다. 차량 내 안전 운전자는 승객석에서 운전석으로 이동했다.
또한 회사는 애플(NASDAQ:AAPL) 앱 스토어에 로보택시 앱을 출시했으며, 해당 앱은 빠르게 다운로드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대기 목록에 등록해야 한다.
사진 제공: VTT Studio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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