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다가오는 자동차 가격 인상을 앞두고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최근의 관세 혼란에 가장 취약한 상품인 자동차에 대한 단기적인 소비가 촉진되고 있다.
수요일(23일)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대부분의 지역구가 보통에서 견조한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급증의 원인은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을 앞두고 구매를 서두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가 4월 3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두 소비자 이야기: 뜨거운 자동차와 그렇지 않은 모든 것
미국인들이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달려드는 동안 자동차 이외의 소비자 지출은 타격을 입었다.
베이지북의 전국 요약본은 전반적인 경제 활동을 “거의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으며, 12개 연방준비은행 지역 중 5개 지역만 소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에 3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고, 4개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자 행동은 극명하게 갈렸다. 예를 들어 클리블랜드 지역의 경우 소매 수요는 감소했지만 자동차 딜러들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구매를 앞당기는’ 고객들의 물결을 목격했다.
뉴욕에서는 경제 활동이 완만하게 위축되었고, 기업들은 “관세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활동 감소와 비용 급등에 대비하고 있다.
관세 할증료가 공급망에 타격 주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증가
무역 차질로 인해 모든 지역에서 물가가 상승했다.
최소 6개 지역은 물가 상승률이 보통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6개 지역은 완만하다고 답했지만 전반적으로 관세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기업들은 이미 공급업체로부터 비용 인상 통보를 받고 있으며, 많은 경우 추가 요금을 부과하거나 가격 책정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연준은 “대부분의 기업이 추가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지만, 특히 소비자 대면 기업의 경우 수요가 약화됨에 따라 마진 압박의 위험이 있다고 지적한 기업도 있었다.
캔자스시티에서는 특히 상품 부문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견고한 속도로” 상승한 반면, 댈러스에서는 “투입 비용 압박이 가속화”되었고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전망이 악화되었다.
무역 불확실성으로 전망 악화
연준의 4월 베이지북에서 가장 분명한 주제는 미국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동차 판매 호황과 같은 일부 호조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소비할 의향이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소비 증가는 낙관적이기보다는 미래 비용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가격 상승, 마진 감소, 공급 차질에 대한 두려움이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의사 결정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시간에 본사를 둔 자동차 제조업체인 제너럴 모터스(NYSE:GM)와 포드(NYSE:F)는 각각 4월 29일과 5월 5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최근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여부와 이것이 자동차 제조업체의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주시할 것이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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