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너지부(DOE)는 노벨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Jennifer Doudna)의 이름을 딴 슈퍼컴퓨터인 NERSC-10을 개발하기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와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NASDAQ:NVDA) 플랫폼으로 구동되며 DOE 시설에 연결될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는 목요일(29알)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버클리 랩)를 방문한 자리에서 버클리 랩의 DOE 사용자 시설인 국립 에너지 연구 과학 컴퓨팅 센터(NERSC)의 차세대 플래그십 슈퍼컴퓨터인 NERSC-10 개발을 위해 델 테크놀로지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델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으로 분자 역학, 고에너지 물리학, AI 학습 및 추론 같은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인 이 새로운 시스템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CRISPR) 연구로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버클리 연구소의 생화학자 제니퍼 다우드나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것이다.
NERSC의 수딥 도산즈(Sudip Dosanjh) 디렉터는 ‘다우드나’가 에너지 과학 네트워크(ESnet)를 통해 DOE 실험 및 관측 시설에 연결되어 과학자들이 미국 전역에서 데이터를 원활하게 스트리밍하고 거의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를 뛰어넘는 복잡하고 계산 집약적인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구, 인공지능 및 다양한 산업 분야의 도구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그룹(OTC:SFTBF)(OTC:SFTBY), 오라클(NYSE:ORCL)이 참여하는 5천억 달러 규모 이니셔티브 스타게이트(Stargate)를 발표했다. 오픈AI는 이 프로젝트가 최대 10곳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아빌린 데이터센터에서 건설 중인 수퍼컴퓨터를 제어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엔비디아는 2025년 5월에 출시될 예정인 데스크톱 크기의 개인용 AI 슈퍼컴퓨터인 디지츠(Digits)를 출시했다.
주가 움직임: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0.64% 하락한 138.3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델 테크놀로지스는 1.61% 상승한 115.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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