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위안화 약세, 비용 경쟁력,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중국 우위를 성장 촉매제로 꼽으며 해외 진출 중인 중국 기업에 주목할 것을 투자자들에게 촉구했다.
골드만삭스는 애널리스트 시 푸와 킹거 라우가 주도한 보고서에서 알리바바 그룹(NYSE:BABA), CATL, BYD(OTC:BYDDY)(OTC:BYDDF) 등 25개 종목을 이러한 ‘글로벌 진출’ 트렌드의 주요 수혜주로 꼽으며 최상위 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기업(전자상거래, 자본재, 헬스케어 분야)이 올해 들어 이미 약 40% 상승해 항셍 지수의 29% 상승률과 CSI 300 지수의 16% 상승률을 웃돌았다고 SCMP가 월요일 보도했다.
해외 확장으로 수익 성장 가속화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이 포화 상태인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 다각화함에 따라 해외 확장이 2028년까지 연간 약 1.5%의 수익 성장 가속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알리바바의 해외 매출 비중이 2021년 7%에서 2023년 13%로 두 배 증가하고 CATL의 경우 21%에서 30%로 상승한 점을 강조하며, 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에 따른 미국 측 100% 관세 부과 가능성으로 단기 이익이 약 10% 감소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중국 기업들의 국제적 다각화가 장기적으로 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클라우드 성장세에 알리바바 주가 급등
알리바바는 중국의 기술 지표로 여겨진다. 해당 주식은 연초 대비 97% 상승하며 뉴욕증권거래소 종합지수의 12% 이상 수익률을 상회했는데, 이는 클라우드 사업부와 AI 모델이 자사 사업 부문 및 타 기업 전반에 통합되면서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 다이와증권, 중국국제자본공사(CICC)는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성장, AI 기술 혁신, 전자상거래 조기 회복이 주가 상승의 핵심 촉매제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중 모드 AI 모델 발전과 다각화된 칩 공급을 근거로 2028회계연도까지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31~38%로 상향 조정했다.
다이와증권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알리바바 클라우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마케팅 및 물류 비용 감소로 영업 손실이 곧 정점을 찍은 후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CICC는 동일 분기 매출 성장률 3.8%,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 30%를 전망하며, 알리바바의 아사라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신규 AI 제품 및 하드웨어가 지속적인 이익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 프리마켓에서 BABA 주식은 0.31% 하락한 166.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Tada Images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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