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 시가총액이 사상 최초로 5조 달러를 돌파했다. 관련 ETF 투자자들은 이 흐름을 타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AI 계약과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달성한 5조 달러 이정표는 반도체 ETF를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투자 상품으로 만들었다.
엔비디아 슈퍼사이클을 탄 ETF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는 엔비디아 비중이 높은 펀드들로 확산됐다. 엔비디아를 최대 보유 종목으로 하는 VanEck 반도체 ETF(NASDAQ:SMH)는 투자자들이 강화된 AI 인프라 수요를 반영하며 급등했다. 해당 펀드는 수요일 하루 동안 더 큰 상승세를 보인 끝에 1.5% 상승으로 마감했다.
Strive U.S. Semiconductor ETF(NYSE:SHOC)와 VanEck Fabless Semiconductor ETF(NASDAQ:SMHX) 역시 수요일 2%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파블리스 반도체 부문에서 엔비디아의 지배적 지위에 힘입은 결과다.
YieldMax Target 12 Semiconductor Option Income ETF(NYSE:SOXY)와 같은 옵션 기반 펀드는 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 가능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인기를 얻고 있다.
ETF의 모멘텀은 부분적으로 엔비디아가 AI 성장의 벤치마크가 된 방식을 반영한 것으로, 이러한 심리가 반도체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슈퍼컴퓨터, 자율주행차, 공급 부족
엔비디아의 상승세는 지난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GTC 행사에서 쏟아진 발표들과 함께 시작됐다. 회사는 미국 에너지부와 7대의 신규 AI 슈퍼컴퓨터 협력, 우버 테크놀로지스(NYSE:UBER)와 2027년까지 10만 대 자율주행차 협력, 일라이 릴리(NYSE:LLY) 및 노키아(NYSE:NOK)와 각각 바이오테크 및 6G 프로젝트 협력을 발표했다.
동시에 엔비디아의 핵심 메모리 공급사인 SK하이닉스는 2026년 전체 생산량이 이미 완판되었다고 밝히며, AI 주도 칩 붐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반도체 업종에 장기적 성장 동력을 부여해 ETF 투자자들의 확신을 강화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휴전 훈풍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미중 무역 관계가 완화되면서 엔비디아는 최대 해외 시장인 중국에 재진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제한 완화는 엔비디아와 그 성과에 연동된 ETF들의 수익 전망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엔비디아의 5조 달러 가치 평가는 AI 이야기가 ETF 투자와 얼마나 강력하게 융합되었는지를 보여준다. GPU가 글로벌 AI 경쟁의 핵심으로 남아 있는 한, 반도체 ETF들은 1조 달러씩 기록을 갈아치우며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사진: Mehaniq 제공 via Shutterst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