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올해 세 번째로 중국을 방문했다. 젠슨 황은 알리바바 그룹(NYSE:BABA) 클라우드 창립자 왕젠과 목요일(17일) 중국 국제 공급망 박람회에서 열린 대화형 토론회에서 중국의 오픈소스 AI 혁신을 칭찬했다.
황은 중국의 오픈소스가 “매우 강력하다”고 말하며 중국의 생태계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오픈 추론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딥시크, 알리바바의 큐웬(Qwen), 문샷(Moonshot)의 키미(Kimi)를 “매우 진보된” 모델로 강조했다고 SCMP가 목요일 보도했다.
황은 중국의 협업 엔지니어링 문화가 오픈소스 개발에 영향을 미쳐 핀테크, 의료, 로봇공학 등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소스 모델이 중국의 AI 발전과 글로벌 혁신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엔비디아가 워싱턴이 중국 시장용으로 맞춤형 설계된 H20 GPU의 수출 허가 신청을 승인했다고 발표한 지 며칠 만에 이루어졌다. 승인에도 불구하고 황은 미국 기관들이 최종 서류 처리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중국 기업들이 H20 주문을 아직 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젠슨 황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라이선스가 발급될 것이라고 “보장했다”고 말했다. 황은 엔비디아가 H20 같은 호퍼(Hopper) 기반 제품의 생산을 복구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지만, 공급망 복구에는 웨이퍼 주문에서 최종 배송까지 약 9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애널리스트들은 H20의 재공급이 대규모 언어 모델을 개발하는 중국 기업들의 “불안을 완화”하고 중국 내 외국 칩 공급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H20는 엔비디아의 플래그십 모델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최근 미국 제재 이후 중국 기업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옵션으로 남아 있으며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황의 발언은 지정학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가 중국 AI 개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니덤 애널리스트 퀸 볼튼(N. Quinn Bolton)은 미국이 엔비디아 H20 칩에 대한 수출 제한을 해제하여 엔비디아의 중국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그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6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분기당 H20 출하량이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전에 감액된 H20 재고에 대해 약 100%의 총마진을 예상했다.
볼튼은 매출 및 EPS 전망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 3분기 및 4분기 매출은 각각 40억 달러 증가, 2026회계연도 매출은 2,026억 달러 (EPS: 4.17달러에서 4.42달러로), 2027회계연도 매출은 2,650억 달러(EPS: 5.80달러에서 6.20달러로)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8회계연도 매출은 3,150억 달러, EPS는 7.25달러로 전망했다. 여기에는 중국 데이터 센터 GPU 판매로 인한 200억 달러가 포함된다.
그는 엔비디아가 강력한 수요와 빠른 제품 적응력으로 인해 중국에서 잃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28% 상승하며 나스닥 종합지수의 7% 이상 상승률을 넘어섰다.
NVDA 주가 변동: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0.39% 상승한 171.37달러에 마감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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