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는 단순히 사업을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현금 창출원을 확보하고 있다. 버크셔는 연간 매출이 약 50억 달러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의 석유화학 부문인 옥시켐을 약 100억 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최종 협상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첫눈에 보면 비싸 보일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거래가 버핏의 전략과 완벽히 부합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필수적인 현금 흐름
옥시켐은 염소, 가성소다, PVC 등 수처리, 제약, 건설에 사용되는 핵심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이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발생해 해당 부문에 예측 가능하고 경기 침체에 강한 수익을 제공한다.
버핏에게 꾸준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사업은 매출 규모가 눈부시지 않더라도 프리미엄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
건전한 마진과 장기적 지속성
매출만으로는 전체를 알 수 없다. 옥시켐과 같은 석유화학 사업은 종종 20~30%의 EBITDA 마진을 누리며, 이는 매출 대비 상당한 이익을 의미한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2024년 전체 EBITDA 마진은 약 47.85%로, 옥시켐 역시 상당한 마진을 창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강력한 미국 시장 지위와 결합되어 옥시켐은 지속 가능한 고품질 사업체로 자리매김한다. 바로 버핏이 수십 년간 보유하기를 선호하는 유형이다.
전략적 이점과 인플레이션 혜택
현금 흐름 외에도 옥시켐은 화학 제품 가격이 원자재 비용과 연동되어 조정되는 특성상 인플레이션 연계 수익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운영 효율성 향상과 장기 성장 가능성도 존재하여 현재 평가를 넘어선 수익 증대 가능성이 있다.
버크셔에게 이는 단기적인 투자가 아닌, 미국 핵심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베팅이다.
투자자 핵심 포인트
매출 50억 달러에 100억 달러를 지불하는 것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지만, 버핏에게는 안정성, 수익성, 전략적 가치가 핵심이다. 옥시켐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공식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 자산이다. 고품질 기업을 매입하고 수십 년간 보유하며 현금 흐름이 복리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이 거래는 매출액만으로는 전체를 설명할 수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품질, 지속성, 예측 가능성은 프리미엄 지불을 정당화할 수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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