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스는 향후 3년간 1,200개의 매장을 철수하기로 했다. 이는 작은 규모의 축소가 아니다. 그리고 그들만이 압박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지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CVS와 라이트 에이드(Rite Aid)도 축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7,220억 달러 규모의 산업 한가운데 있는 사업이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된 걸까?
이를 분석해 보겠다.
엄청난 숫자, 더 큰 문제들
약국은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인의 70%가 처방약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안정적인 수익원 아닌가? 하지만 그렇지 않다. 월그린스는 매장의 4분의 1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CVS는 3,0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수백 개의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라이트 에이드는? 그들은 파산 모드에 갇혀 매장을 닫아 간신히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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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하는 매장들도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선반은 반쯤 비어있고, 모든 것이 잠겨 있다. 그 데오드란트를 잠금 해제할 사람을 찾는 것은? 그 보물 찾기는 행운이 필요하다.
약국을 위협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월그린스와 CVS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븐 일레븐(7-Eleven)과 같은 편의점들도 문을 닫고 있다. 이를 사람들이 “소매업의 종말”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돌리자. COVID-19가 이를 촉발했을 수 있지만, 이것은 단순히 팬데믹 문제만은 아니다.
헬스케어 분석가인 엘리자베스 앤더슨(Elizabeth Anderson)은 BI에 이렇게 말했다. “이런 문제들은 새로운 요인이 아니다. 하지만 수년 간 복합적으로 쌓이다 보면 결국 한계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 한계점이 바로 지금이다.
아마존과 친구들이 이기는 중
아픈 약이 필요할 때, 아마존이 이부프로펜(ibuprofen), 간식, 화장지를 집 앞에 배달해 주는데 약국에 갈 필요가 있을까?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다.
아마존만이 위협은 아니다. 월마트와 타깃도 약국 고객을 잡고 있다. 지난해 월마트는 당일 약국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심지어 달러 제너럴도 예산을 아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쇼핑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약국 – 잠금 선반은 어떤가? – 이라는 인식이 생기면 사람들은 더 빨리 이탈하게 된다.
팬데믹 부스트? 이제 끝났다
팬데믹은 약국에 잠깐의 생명줄을 주었다. 백신과 COVID 검사 키트가 발길을 유도하고 수익을 증가시켰다. 하지만 그 물결은 지나갔고, 항상 존재했던 문제들이 이제는 전면에 드러났다.
약국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월그린스와 CVS는 적응하려고 하고 있지만, 상황은 바뀌었다. 사람들은 편리함을 원한다.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 그리고 제공하지 않는 매장에는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폐쇄가 계속되고 있다. 약국이 빠르게 진화하지 않으면, 이는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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