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달아오른 테슬라(NASDAQ:TSLA)의 에너지 저장 사업이 갑자기 지정학적 냉전에 직면하고 있다.그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있을지도 모른다.
수요일(23일) 2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월스트리트는 일론 머스크의 에너지 야망이 전기차 사업보다 배터리 부문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관세 긴장 상황에 견딜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인 안드레스 셰퍼드(Andres Sheppard)에 따르면, 테슬라의 이전의 높은 성장 기대치는 회사가 2025년 전망을 재평가함에 따라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무역 환경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미 에너지 저장 사업이 자동차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장 엔진에서 무역의 희생양으로?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사업은 2024년 전년 대비 113% 급성장했으며, 이는 메가팩(Megapack)과 파워월(Powerwall)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었다. 2025년 성장 전망은 ‘최소 50%’로 제시되었지만, 셰퍼드는 수요일 실적 발표에서 글로벌 무역 정책 변화와 관세의 파급 효과로 인해 이 전망이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시절의 관세나 더 엄격한 ‘상호주의’ 조치가 핵심 배터리 부품과 배포 인프라 비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는 마진에 타격을 주고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도 배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로보택시와 금리인상이 구세주가 될 수 없다
공정하게 말해서, 테슬라는 배터리만 하는 회사는 아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차량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출시 관련 최신 소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야심 찬 계획조차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테슬라의 에너지 마진에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결론은?
과거 테슬라의 숨겨진 성장 엔진으로 여겨졌던 것이 이제 머스크조차 농담으로 넘길 수 없는 외부 충격에 직면했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복귀하거나 단순히 위협만으로도 테슬라의 배터리 붐은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야 할 수 있다.
사진: bluestork/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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