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이사회 의장 로빈 덴홀름은 국제주주서비스(ISS)와 글래스 루이스(Glass Lewis) 같은 의결권 자문사들이 CEO 일론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안에 반대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 보상안은 그를 조 단위 부자로 만들 수 있다.
로빈 덴홀름 “일률적 접근은 잘못됐다”
화요일(21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 게시글에서 테슬라 공식 계정은 덴홀름이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를 변호하고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회사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공유하며, 위임권 자문사들의 권고를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덴홀름은 서한에서 “ISS와 글래스 루이스는 모든 기업과 모든 안건을 동일한 단순화된 일률적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지적하며, 자문사들이 “현 상태에 도전하는” 테슬라를 정확히 평가하는 데 “근본적으로 무능력하다”고 덧붙였다.
덴홀름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ISS와 글래스 루이스의 권고를 무시하시고 이사회가 모든 안건에 대해 권고하는 대로 투표하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상 패키지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 설명하며, 머스크는 “주주들이 탁월한 투자 수익을 누리지 않는 한” 아무것도 받지 못할 것이며, 머스크가 “대담한 시가총액 및 운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추가 의결권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가 이전에 의결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보상 패키지는 돈이 아니라 전기차 거대 기업에 대한 통제권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또한 패키지에 명시된 목표를 모두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머스크에게 수십억 달러를 지급할 수 있는 상대적으로 쉬운 성과 기준에 대한 문제점도 언급하며, 그는 머스크가 “테슬라를 조정 EBITDA 4,000억 달러 규모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 조정 EBITDA를 약 26배 성장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쉬운 성과 기준이 전혀 없음을 재차 확인시켜 주었다.
덴홀름은 “테슬라가 과거의 방식에 얽매인 평범한 자동차 회사로 전락하기를 원한다면 ISS와 글래스 루이스의 권고를 따르라”고 말하며, 머스크의 리더십을 믿는다면 이사회가 제안한 모든 안건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투자자들에게 호소했다.
전문가들, 보상 패키지 논란에 대한 의견 제시
이 서한은 전문가들도 보상 패키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가운데 나왔다.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립자 로스 거버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보상안을 비판하며 “미친 짓”이라고 표현하고 테슬라 이사회의 독립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ARK 인베스트의 CEO이자 테슬라 강세론자인 캐시 우드는 이 보상안을 옹호하며 ISS의 반대 입장을 비판했다. 그녀는 또한 머스크의 보상안이 주주총회에서 “확실히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편, 퓨처 펀드 LLC의 매니징 디렉터 게리 블랙과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모두 새로운 보상 패키지가 테슬라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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