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도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며 사상 최대 3분기 차량 인도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 문제와 정치적 역풍이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실제 주행 환경에서의 AI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계속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 알렉스 포터가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월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중국 현지 조사 후 재평가에 나섰는데, 현지에서는 샤오미(OTC:XIACY), 리오토(NASDAQ:LI), 립모터 등 전기차 제조사들과 회동했다. 그는 수직 통합 운영, 저비용 모델, 신속한 무선 업데이트, 우수한 주행 거리로 무장한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에 가장 큰 경쟁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제 AI’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테슬라의 리더십을 본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자동차 업체 관계자는 “테슬라가 0에서 1로 나아가지 않으면 우리는 1에서 100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인정했다.
포터 애널리스트는 데이터, 인재, 반도체, 엔지니어링 분야의 우위를 근거로 테슬라를 자율주행 및 로봇 분야 최우선 추천주로 유지했다. 그는 테슬라가 3분기 약 49만 5천 대를 생산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테슬라가 향후 출시 예정인 ‘모델 2’ 35만 대를 포함해 2026년 190만 대 생산 목표에 대해서는 확신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해당 출시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인정하면서도, 곧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완전자율주행(FSD) 버전 14와 같은 촉매제가 더 높은 기업 가치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새로운 모델은 202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을 130배에서 180배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테슬라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포터는 테슬라의 높은 배수가 클라우드 컴퓨팅 초기 시절의 아마존(NASDAQ:AMZN)처럼 AI를 통해 혁신을 일으키려는 거대 시장을 반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로 촉진된 3분기 수요 강세보다 테슬라 배수를 끌어올리는 AI 관련 촉매제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포터는 생산 지연, 공급망 문제, 정치적 역풍 등 위험 요인을 인정하면서도 테슬라의 AI 사업(특히 FSD)이 급속히 발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FSD v13.2.9 테스트 결과 복잡한 상황 처리 능력을 확인했으며, v14는 엔드투엔드 신경망 도입 이후 가장 큰 도약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론 머스크의 행동과 관련된 브랜드 문제 및 중국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포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 상용화 잠재력이 독보적 경쟁력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슬라의 파괴적 성장 경로가 변동성이 크지만 장기 투자자에게 희귀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결론내리며 자신의 확신을 재확인했다.
포터는 3분기 매출 269억 3천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0.69달러를 전망했다.
주가 움직임: TSLA 주가는 월요일 정규장에서 1.91% 상승한 434.21달러로 마감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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