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해외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조를 확대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준비 중이다. 이 제안은 반도체 제조사들이 고객사가 현재 수입하는 것과 동일한 수량의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도록 강제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요일 보도에서 1대1 균형을 유지하지 못하는 기업들은 관세 부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도는 복잡한 공급망에 의존하며 여러 지역에서 반도체가 포함된 제품을 수입하는 애플(NASDAQ:AAPL)과 델 테크놀로지스(NYSE:DELL) 같은 기업들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내 투자 확대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받아왔다. 그러나 애플과 업계 분석가들은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하는 것은 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 정책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제조업체에 유리할 수 있다. TSMC(NYSE:TSM), 마이크론 테크놀로지(NASDAQ:MU), 글로벌파운드리(NASDAQ:GFS)는 관세를 피하려는 고객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다.
미국 정부는 오랫동안 미국 기업들이 중국 본토에서 불과 80마일 떨어진 대만에서 생산된 칩에 지나치게 의존해 공급망이 지정학적 긴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왔다. 칩은 아이폰부터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구동한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반도체 공급망 차질은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국내 반도체 칩 기반을 구축하도록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술 기업들에게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기업은 반도체에 부과되는 최대 100%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움직임을 시사했다.
이 제도는 수입을 국내 생산량과 직접 연계해 해외 칩이 더 저렴하고 공급망이 공고하며 미국 내 생산 능력 구축에 수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준수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2024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TSMC와 인텔(NASDAQ:INTC)은 비용 상승에 직면하여 미국에서 생산된 칩이 대만에서 생산된 칩보다 훨씬 비싸게 만들고 있다.
LCY 케미컬을 포함한 애리조나 공장 지원 공급업체들은 미국 내 건설 비용이 아시아보다 4~5배 더 비싸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연기하거나 축소했다. 인력 부족,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 그리고 TSMC와 인텔의 예상보다 더딘 확장 속도가 상황을 악화시켰다.
TSMC는 2024년 애리조나 팹에서 약 4억 41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창립자 모리스 창은 애리조나 칩 비용이 비싼 인건비, 수입 원자재, 더 긴 물류 주기로 인해 대만의 주력 라인보다 약 50% 더 높을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TSMC 난징 공장은 중국의 효율적인 공급 생태계 덕분에 약 8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했다. 애리조나에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TSMC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적자를 이유로 압박한 후, 기존 650억 달러 이상 투자에 더해 미국 내 반도체 생산에 1,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AMD(NASDAQ:AMD)의 리사 수 CEO는 TSMC가 애리조나에서 AMD를 위해 생산한 칩이 대만에서 제조된 칩보다 5~20% 더 비싸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 열린 AI 행사에서 수 CEO는 수율이 TSMC의 대만 공장 수준과 동일함에도 미국 생산에는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조치는 2022년 CHIPS 법안(미국 공장 지원 수십억 달러 규모)에 따른 것이지만, 고객사들은 미국산 칩에 대한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주가 동향: TSMC 주가는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1.50% 하락한 27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APL은 0.95% 하락했다.
사진: Jonah Elkowitz via Shutterstock
다른 트레이더들보다 30분 일찍 시장 움직임에 대한 독점 뉴스를 받아보세요.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를 통해 수백만 명의 다른 트레이더보다 더 빠르게 유용한 투자 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