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25일) 미국 증시에서는 미중 무역 관계의 긴장감이 약화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와 인공지능(AI) 주식이 상승하며 큰 폭의 랠리가 있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 상승하며 선두를 달렸다.
외교적 제스처는 미중 무역 관계의 완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중국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무역 긴장 완화 발언 이후 중국 수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폐를 위해 로비를 벌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무역 갈등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온 기술 분야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술 투자 분야에서 ETF 2종목이 각자의 고유한 지리적 및 전략적 핵심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NASDAQ:QQQ)는 한동안 미국 기술 혁신의 대표주자였지만, 인베스코 차이나 테크놀로지 ETF(NYSE:CQQQ)는 중국의 신흥 기술 트렌드를 포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상품 모두 섹터에 초점을 맞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성과, 위험, 기회에 대한 차별화 전략을 제시한다.
QQQ 펀드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며 애플(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엔비디아(NASDAQ:NVDA) 같은 미국의 가장 가치 있고 강력한 비금융 대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5년 수익률이 무려 124%에 달하는 등 항상 주주들에게 좋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다. 최근 수치 기준 1년 수익률은 10%이다. 0.20%의 낮은 운용보수율과 약 0.60%의 배당수익률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함께 원하는 가치에 민감한 투자자에게 바람직한 선택이다. QQQ의 실적은 최근 인공지능 투자가 급증하고 일부 주요 종목의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힘입은 바도 크다.
반면 CQQQ 펀드는 규제 변화, 지정학적 트렌드, 다른 유형의 기술 열망에 영향을 받는 더 복잡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이 ETF는 ‘FTSE China Incl A 25% Technology Capped Index’를 추종하며 텐센트(OTCPK:TCEHY), PDD 홀딩스(NASDAQ:PDD), 메이투안 등 중국 최고 기술주를 보유하고 있다. CQQQ는 최근 1년 수익률 21%를 기록하며 QQQ의 성과를 상회하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3년 및 5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 펀드는 0.65%의 높은 운용보수율과 0.25%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QQQ와 CQQQ의 극적인 성과 지표 격차는 미국과 중국 기술 생태계의 상이한 현실을 잘 나타낸다. QQQ의 지속적인 상승 궤적은 안정적인 수익과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대형주들이 주도하는 시장을 반영한다. 반면 CQQQ는 수년간의 규제 강화, 경제 불확실성, 투자자들의 회의론에 따라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다. 최근 랠리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변동성이 커진 만큼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되는 태도가 필요하다.
투자자에게 QQQ에 투자할지 CQQQ에 투자할지는 승자를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의 투자 세계관에 충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규제 체제에서 잘 알려진 시장 선도 기업에 대한 확실한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QQQ가 선호될 수 있다. 그러나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기술 분야의 잠재적 상승세에 더 많이 노출되기를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CQQQ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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